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2일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2일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2일 출마를 선언했다.

황정아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자를 넘어 과학기술계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과학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고 국민의 미래지만, 정부는 과학계를 철저히 짓밟고 우롱했다"며 "2024년 연구개발 R&D예산을 14.7%나 삭감해 연구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젊은 과학자들의 꿈을 꺾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구자들의 손발을 묶어 놓고 도전적인 연구, 창의적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과학에 대한 몰이해를 목도하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며 "현장에 있는 과학자들의 사기를 밑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결정을 현장과의 소통 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정부의 실정을 보며, 정치인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과학 기술의 힘으로 대전과 유성 경제를 살찌우겠다"며 "그동안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 지역R&D예산 지원 정책 개발 ▲ 유성 삶의 질 최고 명품도시 설계 ▲ 과학기술계 대변 ▲ 과학기술 예산 복원 ▲ 정부 예산 총지출의 5% R&D예산 의무화 법안 발의 등을 제시했다.

본선에서 맞붙게 될 국민의힘 5선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유성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대덕연구단지를 품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은 미흡했다"며 "또한 최근 당을 옮기면서 실망이 크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는 처음이나 지역 주민으로서 이 의원의 모든 장단점을 봐왔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법안을 발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고생하신 허태정, 정기현, 김찬훈 예비후보들께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 과학기술계 예산 복원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위해 노력하신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유성을 주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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