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푸드 업체들, 더위 지친 반려견 위한 보양식 출시 봇물
펫팸족 겨냥 다양한 제품 선보여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으로 전세계가 비상이다. 올해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란 학자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뜨거운 여름철은 반려동물들에겐 더욱 힘겹다. 개나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어 더위에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위에 지친 반려동물들은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거나, 활동성이 떨어지는 등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
이런 폭염속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보양식과 더불어 반려동물의 보양식까지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펫푸드 업체들은 반려동물들의 건강과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보양식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펫팸족을 잡기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개나 고양이들의 입맛과 건강을 도와줄 반려동물 보양식 제품들을 알아보았다.

▷ 우리와(주) ‘ANF 캔’
ANF 캔은 높은 기호성과 균형 있는 영양을 모두 챙긴 고단백 영양간식이다. 강아지용 5종과 고양이용 6종으로 구성돼 반려동물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00% 닭고기 순살코기로 제조된 강아지 캔 5종은 △치킨순살캔 △치킨&라이스캔 △치킨&게맛살캔 △치킨&비프캔 △치킨&야채캔 등이다.
또한 100% 흰살참치 순살코기가 함유된 고양이 캔 6종은 △참치순살캔 △참치&게맛살캔 △참치치킨무스캔 △참치무스캔 △참치새우캔 △참치연어캔 등이 있다.

▷ 풀무원 ‘아미오 자연 담은 두부황태탕 및 삼계탕’
신제품들에는 동물 복지 닭고기와 두부, 황태 등 엄선된 휴먼그레이드 원료들에 신선한 채소도 다량 들어갔다. 영양은 물론 맛까지 잡아 기호도를 대폭 높였다.
‘아미오 자연 담은 삼계탕’은 동물 복지 농장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의 가슴살을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육수에 닭가슴살은 20% 넣고 두부를 더했다. 포만감이 큰 고구마와 당근도 추가했다.
‘아미오 자연 담은 두부황태탕’은 국내산 황태의 함량이 18%, 대표적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부가 15% 들어갔다. 황태는 깨끗이 여러 번 세척된 만큼 염분 등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급여 가능하며, 이 제품에도 고구마와 당근 등 채소가 함유됐다.

▷ 굽네 듀먼 ‘영양 보양식 3종’
듀먼은 지난 20년 처음 출시한 ‘듀먼 영양 삼계탕’, ‘듀먼 영양 북어탕’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반려견의 기호성을 높인 신제품 ‘듀먼 영양 오리탕’을 기획했다.
듀먼 영양 오리탕은 100% 휴먼그레이드 재료로 만든 고단백 영양식으로 신선한 국산 오리를 장시간 우려낸 육수에 부드러운 오리안심, 인삼, 고구마로 맛과 영양을 담은 반려견용 보양식이다.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가 섭취하기 좋으며 반려견 피모건강과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 듀얼샌드' 3종
수의영양학을 기반으로 설계한 레시피와 식품전문기업의 전문성을 더해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펫푸드 제품으로 눈, 관절, 장 건강을 돕는 영양간식 '듀얼샌드' 3종이다.
기호성이 낮은 기존 반려동물 영양제와 달리 기능성 원료에 가수분해 오리고기 등 기호성이 높은 원료를 사용해 간식처럼 챙겨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달 중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단백질 드링크도 출시할 예정이다.

▷ 아영FBC ‘바독와인’ 패키지
아영FBC가 반려견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바독(BAR DOG)와인 패키지’를 출시한다. 아영FBC는 반려견과 함께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문화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견을 라벨에 담은 캐주얼 와인 ‘바독’을 기획했다.
‘바독와인 패키지’에는 바독와인, 유기농 강아지 음료 ‘스윗 와인’이 각각 한 병씩 들어있으며 ‘바독 카베르네소비뇽, 스윗와인 블루베리’, ‘바독 샤르도네, 스윗와인 애플’ 패키지의 총 2종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강아지 펫푸드 시장은 7%, 고양이 펫푸드 시장은 16% 성장을 보였다. 올해는 약 1조 9700억원 규모로 약 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