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대전시의원,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 지원 조례 마련

대전 내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이 전무한 가운데,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안이 마련돼 반려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연도별 동물등록 현황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 내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이 전무한 가운데,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안이 마련돼 반려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연도별 동물등록 현황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 내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이 전무한 가운데,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안이 마련돼 반려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52만으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대전지역 반려동물 수는 올해 6월 기준 10만 5639마리로, 지난 2019년 7만 1973마리 대비 3만 3666마리가 늘었다. 

반려동물 수가 급증하며 장례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대전에는 동물 장묘·화장 관련 시설이나 업소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반려동물을 함부로 무단투기하거나 임의 매립해 사회적․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송활섭(대덕구2, 국민의힘) 대전시의원은 대전시와 각 자치구에 공설 동물장묘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송 의원은 “반려동물을 잃으면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상실감으로 우울증을 앓거나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애도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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