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아...결국 함께 입양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웨이크카운티 동물보호소에 주인이 병으로 입원하여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된 염소와 개의 특별한 사연이 전해졌다.
바로 염소 ‘시나몬’과 아메리칸 불독 ‘펠릭스’의 이야기다.
이들은 보호소에 도착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Daily Paws에 따르면 시나몬과 펠릭스가 처음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조심스럽게 분리하려고 했지만, 시나몬이 잠시라도 펠릭스와 떨어지면 미친 듯이 행동하고 소리를 내면서 펠릭스를 쫒아다녔다고 한다.
보호소의 관리자인 토마스는 ”시립보호소이기 때문에 많은 동물들을 겪어왔지만 시나몬과 펠릭스처럼 특별한 아이들은 처음“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이 둘은 진정으로 서로를 좋아한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보호소에서는 시나몬과 펠릭스를 함께 지내도록 했다. 이 둘은 보호소에서 함께 뛰어 놀고, 함께 낮잠을 즐기며, 마치 형제 또는 연인처럼 항상 붙어 지낸다.
토마스는 ”시나몬이 펠릭스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펠릭스는 사람과도 어울리려고 하는데, 시나몬은 펠릭스만을 바라본다“고 이야기 했다.
보호소에서는 시나몬과 펠릭스를 함께 입양할 수 있는 새로운 보호자를 찾기 위해 페이스북에 사연을 소개했고, 많은 관심 속에 마침내 이 둘을 돌보기에 적합한 보호자를 찾아 새로운 보금자리로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웨이크카운티 동물보호소는 페이스북에서 ”이 커플이 공식적으로 입양됐으며, 곧 그들의 새로운 주인이 운영하는 안식처인 농장에서 영원히 함께 뛰어 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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