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사업체 의뢰...표본조작 불가능"

한국펫산업협회가 최근 제기한 "어웨어가 발표한 반려동물 양육가구 통계가 편향됐다"는 주장에 대해 어웨어가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사 결과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표본을 조작했다’거나 ‘통계 오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어웨어는 ”이미 보고서 조사개요에 조사방법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단체가 계속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추가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어웨어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2022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지역에 거주하는 20세~6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이다.

어웨어 관계자는 “온라인 패널조사란 조사업체에서 본인확인을 거치고 패널로 등록된 조사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방법"이라며 "펫산업협회의 주장처럼 '동물보호단체에 관여하는 사람들을 과다 포함'시키기 위해 표본을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웨어는 지난 5일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서 어웨어는 2022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비율은 36.2%로 직전 조사보다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펫산업연합회는 “이번 어웨어 조사는 편향된 모집단에 의해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믿음을 주는 의도적인 조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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