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헌 대변인 '이유 없는 발목 잡기로 민생 위협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 동구의회의 내년 예산안 부결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 동구의회의 내년 예산안 부결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이 대전 동구의회(의장 박영순)의 내년 예산안 부결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19일 이황헌 대변인 명의로 ‘이유 없는 발목 잡기로 민생 위협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정조준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6일 대전 동구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부결되었다”면서 “이미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4일 동안 소관 상임위와 예결산특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마쳐 본회의 의결만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민주당이 갑자기 본회의 직전 수정안을 제출하며 몽니를 부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에서는 예산 심의 과정에 자신들이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기에 수정안을 제출했다 항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분명 민주당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 출석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예산을 살펴보았다”며 “왜 자신들이 동의해놓고 이제 와서 예산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구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끝으로 “예산이 적절한 시기에 성안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동구 주민이 받게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대전 동구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시민 인질극을 멈추고 본인들도 동의했던 본예산 통과에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자신들의 실정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해놓고 일말의 반성도 없이 발목잡기만 계속하며 지방의원으로서 의무를 방기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영순 동구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2023년 예산안 부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예산안 협의를 마칠 것을 약속했으며, 박희조 동구청장 역시 내년 예산안과 관련하여 “의회와 신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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