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방사청, 내달 중순 이전 부지 최종 확정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청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이전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청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이전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내달 중순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이전 작업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사청을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확정 및 고시했다. 대전에 방사청 관련 기관이 집적화돼 있어 유기적 연계·협업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취지에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청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이전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이전 부지로는 ▲ 제3청사 유휴부지 ▲ 안산국방산업단지 ▲ 옛 쌍용연구소 부지 등 대상지 3곳을 제안한 상태다. 시와 방사청은 추석 명절이 지난 내달 중순 이전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방사청 부분 이전 가시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시는 방사청 이전 TF 팀이 내년 상반기 입주할 서구 월평동에 있는 옛 마사회 건물 10~12층의 설비 개·보수에 조기 착수했다.

이 시장은 “방사청장을 포함한 수뇌부 250여 명이 마사회 3개 층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방사청 또한 이전 계획을 수립을 위한 정책 용역을 추진 중으로 내달 20일 마무리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그는 “방사청 대전 이전은 그동안 범시민 추진위를 구성해 시민들과 함께한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기재부, 국토부, 균형위, 방사청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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