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안산국방산단, 옛 쌍용연구소 부지 등 3곳 거론
다음 주 방사청장 만나 이전 부지 논의 예정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시·구협력회의에서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로 세 곳을 검토 중이라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시·구협력회의에서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로 세 곳을 검토 중이라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후보지로 ‘정부대전청사’,  ‘안산국방산업단지’, ‘옛 쌍용연구소 부지’ 등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시·구협력회의에서 '방사청 이전 부지로 정부대전청사를 확정해 달라'는 서철모 서구청장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서 청장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완성을 위해서는 부지가 안정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전 제3정부청사로 확정해주는 것이 서구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방사청에서는 이전 부지로 안산국방산단을 희망하고 있다”며 “두 곳 외에도 시는 옛 쌍용연구소 부지(유성구 신성동, 약 6만5000㎡)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정부대전청사의 경우 바로 기본설계가 가능하고 옛 쌍용연구소 자리도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으나, 안산산단은 그린벨트 해제 등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방사청 대전 이전이 중요하다, 위치가 문제는 아니다, 이전 부지를 두고 유치 경쟁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방사청장과 직접 만나 이전 부지에 관해 상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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