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장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장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선거운동 개시 첫 날인 19일 유세차량을 앞세워 거리유세에 나서며 표밭갈기에 들어갔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지역에서 국힘 후보들은 이날 유성장터에서 합동유세를 통해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민주당 후보들은 대전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오후 3시 30분 유성구 장대동 유성시장 앞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열고 기선잡기에 나섰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오후 3시 30분 유성구 장대동 유성시장 앞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열고 기선잡기에 나섰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첫 일정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이어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제8차 도시 분야 공약발표를 한 뒤,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대전시립산성종합복지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장우 후보는 오후 3시 30분 유성구 장대동 유성시장 앞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열고 기선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그를 비롯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및 유성지역 시·구의원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먼저 이 후보는 상대 후보인 허태정 후보를 겨냥해 ‘무능론’을 펼쳤다. 그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12년째 표류하고 있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을 아직도 첫 삽을 못 뜨고 있다”며 “이처럼 준비 안 된 시장이 도시를 경영하면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줄고, 도시발전이 정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고속도로 7㎞ 구간 지하화를 통해 유성IC에 집중돼 있는 교통 수요를 네 군데로 분산하고, 지하화로 발생하는 용지를 청년 주택 건설 등에 활용하겠다”며 “고속도로로 단절된 유성의 지도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과 산업용지 500만 평 이상 조성 등을 소개하며 “도시의 균형발전을 통해 대전을 전국 최고의 일류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바꾸려면 무능한 민주당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들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유성 땅에서 출발한 혁명적인 시정 교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 평화의소녀상 인근에서 민주당 대전지역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 평화의소녀상 인근에서 민주당 대전지역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첫날인 19일 오전 4시 40분 와동 신대지구 공영차고지를 방문하고 오전 7시 20분 대전시청 인근에서 출근 인사를 진행한 뒤, 캠프에서 호남 향우회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 평화의소녀상 인근에서 민주당 대전지역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후보는 민선 7기의 성과 이어 가기 위해 대전에 재선시장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대전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왔다"며 "갑천변은 전국 명소가 됐고, 10년 넘게 방치된 대전역세권 1조 원대 민간 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혁신도시가 지정되는 등 500억 이상 사업 11개가 4년 동안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대전시민들과 국회의원,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 모든 일을 완성할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도를 하나로 묶는 하나의 경제권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저 허태정이 뛰겠다”며 “5개 구청장 후보와 함께 6월 승리의 깃발로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지방선거 전날인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다. 본 투표는 오는 6월 1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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