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6월 민주당 승리를 위해 원팀을 다짐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왼쪽부터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6월 민주당 승리를 위해 원팀을 다짐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서 패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

장종태 전 청장은 2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시장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민주당의 당당한 대전시장 후보로서 중단없는 대전을 만들어 달라”며 경선 결과에 승복 의사를 밝혔다.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을 지키기 위해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원팀이 되어 기꺼이 제 모든 것을 동원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과 공천 잡음으로 분열된 당을 서둘러 결집하지 않으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장 전 청장은 "지금 대전은 피할 수 없는 경선과 공천 등으로 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이 분열돼 있다"며 “어떤 과정을 거치던 결과에 승복하고, 강한 응집력을 보여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선 패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앞에 선 것은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을 빼앗길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허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민주당의 5개 구청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결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허태정 시장은 “이제는 한 팀으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장 전 청장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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