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용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 모인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 개최
"경선 배제는 토사구팽, 저의 대전사랑은 멈추지 않을 것...언제나 시민과 함께할 것" 천명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3일 용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하여 ‘공정경선’을 촉구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는 한현택 동구청장 예비후보·서철모 서구청장 예비후보·권영진 유성구청장 예비후보·김영삼 대전시의원 예비후보·염기몽 서구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하여 박 예비후보의 ‘공정경선’ 촉구에 힘을 실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이번 공관위 기준은 선거 역사상 전례가 없는 것이자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오직 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당세가 약한 험지 대전에서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온 저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기준이라”고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험지인 서울 노원구에서 3번이나 낙선하면서도 꾸준히 정치력을 키워 결국 우리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하여 호남에서 수십 년간 낙선을 반복하면서도 당 대표에 오른 이정현 전 대표 등 험지 출마자들은 당당하게 우리 당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면서 “이는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강조하신 ‘공정과 상식이 승리한다’는 믿음과 전통이 우리 당에서 면면히 지켜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하지만 공관위는 이러한 믿음과 전통을 무참히 깨버렸다”면서 “이제는 호남이나 다를 바 없어진 대전에서 당을 대표해 경쟁력 1위를 달리고 있는 저에 대해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 한다”며 “이러한 일이 선례로 남는다면 앞으로 누가 우리 당에서 선출직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대전·충청권 전체는 지난 12년 세 번에 걸쳐 민주당에 모든 시·도지사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면서 “그런 역경 속에서도 모든 것을 바쳐 당과 대전을 지켜온 저에게 배려는 못할망정 이 같은 기준을 들이댄 것은 ‘토사구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제가 배제될 경우 그 파장은 대전은 물론 충청권 민심 전체로 번질 것이라”면서 “이미 다수의 후보들이 필패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강조한 후 “마지막으로 간곡히 촉구한다”며 “공정경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끝으로 “이 조항이 시정되지 않고 경선 참여가 원천 배제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를 기획한 사람과 당에 있음을 명백히 천명한다”면서 “저의 대전사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박 예비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전 교육부차관)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지지자들에게 “박성효 후보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자들을 향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우리나라에서 더구나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에서 대명천지에 이런 해괴망측한 공천룰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경쟁력에서 당내 타 후보를 압도하는 1위 후보를 배제한다는 것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자 하는 것밖에 아니라”며 “우리 모두 끝까지 박성효 후보를 지켜 대전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을 이루어내자”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성식 변호사(전 대전변호사협회 회장) 역시 “우리는 지난 3월 9일 공정과 상식의 기치를 내건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박성효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대전에서 3.2%p 차이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고 운을 뗀 후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당선인에게 열광했고, 여러 난관을 뚫어내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면서 “공관위의 납득할 수 없는 공천룰은 지방선거 패배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에 차질을 빚게 만들 수 있다”며 “공관위의 얼토당토않은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조항 철회를 촉구하며, 내일 당장 대전시정에 투입돼도 연습이 필요 없는 박성효 후보의 당선을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으로 함께 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관위 부위원장이자 당의 실질적인 공천문제를 관리하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외국 출장 중 긴급히 공천룰이 발표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예비후보는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호주 멜버른 출장 중에 전격적인 발표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엊그제야 확인했다”면서 “당 사무총장이 외국 출장 중에 이런 발표가 이루어진 것도 제가 알고 있는 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구에서 구청장 두 번과 국회의원 한 번 등 총 세 번을 낙선한 이장우 예비후보와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 예비후보는 “당이 3회 낙선의 기준을 어떤 식으로 결정할지 알 수 없다”면서 “만약, 이장우 후보가 동구에서 3회 낙선한 것으로 저와 같은 처지가 된다면, 이장우 후보도 ‘3회 이상 낙선 공천 배제 조항’ 철회를 촉구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내일 최고위에서 3회 이상 낙선 공천 배제는 아니어도 3회 이상 낙선자에게 큰 감점을 주는 결정이 나온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박 예비후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면서 “진정성 있고 합리적인 결정이 아니라 그저 명분만 가지려는 방식이 된다면 그것은 제고해봐야 할 것이라”며 거듭 공정경선에 대해 촉구했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가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박성효입니다.
지난 1일 우리 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일 선거구 3번 이상 낙선자 배제’라는 전례가 없는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오직 저에게만 해당하는 것입니다.
해당 기준이 ‘공천이 곧 당선’으로 불리는 지역구에서는 기득권 타파라는 목적에 부합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세가 약한 험지 대전에서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온 저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기준입니다.
험지인 서울 노원구에서 3번이나 낙선하면서도 꾸준히 정치력을 키워 결국 우리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님을 비롯해 호남에서 수십 년간 낙선을 반복하면서도 당 대표에 오른 이정현 전 대표님 등 험지 출마자들은 당당하게 우리 당의 역사를 새로 써왔습니다.
이는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강조하신 ‘공정과 상식이 승리한다’는 믿음과 전통이 우리 당에서 면면히 지켜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믿음과 전통을 무참히 깨버렸습니다. 대구에서 특정 후보를 겨냥한 듯한 감점 논란이 있었고,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호남과 함께 전패를 당한 대전에서는 난관을 극복하고 우리 당 후보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저에 대해 갑자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일이 선례로 남는다면 앞으로 누가 우리 당에서 선출직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미 저는 2006년 대전시장에 당선된 바 있고, 임기 4년 동안 어떠한 부정과 부패에 휘말리지 않고 깨끗하게 시장직을 수행했습니다. 이미 당과 시민으로부터 광역단체장 자격을 검증받았습니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사고, 2018년 탄핵정국 연장과 북미회담 발표 등 외부 악재가 겹치며 연거푸 낙선하기는 했지만, 그런 속에서도 늘 당 지지도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심지어 2018년엔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찍어주겠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당을 지켰습니다. 실제로 당시 제주도의 경우 원희룡 지사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당선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대전·충청권 전체는 지난 12년 세 번에 걸쳐 민주당에 모든 시·도지사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런 역경 속에서도 모든 것을 바쳐 당과 대전을 지켜온 저에 대해 배려는 못할망정 이 같은 기준을 들이댄 것은 ‘토사구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 대해 대전은 물론 충청권 전체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당내 여타 후보와 비교해 2배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고, 민주당에서조차 가장 두렵고 피하고 싶은 상대로 저를 꼽고 있다는 것은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제가 배제될 경우 그 파장은 대전은 물론 충청권 민심 전체로 번질 것입니다. 이미 다수의 후보들이 필패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력히 촉구합니다. 공정경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 조항이 시정되지 않고 경선 참여가 원천 배제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를 기획한 사람과 당에 있음을 명백히 천명합니다.
저의 대전사랑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2022. 4. 3.
국민의힘 대전광역시장 예비후보 박 성 효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