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16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중구청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김연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16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중구청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김연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중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김 의장은 16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 발전을 위해 참된 구청장, 머슴이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대전의 중심, 경제의 중추를 이뤘던 중구가 지난 10여년 동안 인구가 매년 4000여 명씩 감소하고,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해버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처럼 중구가 몰락한 원인으로 ‘책임감 있는 일꾼’의 부재를 지목하며, 현 구청장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구민이 내어준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했고 눈치만 보다 다시 그 자리를 탐하느라 중구가 맞이하는 위기에는 관심도 없었다는 것.

특히 문제가 닥쳤을 때 온 몸으로 막아내고자 하는 굽히지 않는 의지와 극복해 나가는 행동도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구민과 동고동락하며 중구를 위해 몸 바쳐 온 일꾼이야 말로 지역을 위한 참 일꾼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이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 주거지·전통시장·상가 밀집지역 등 주차장 확대 설치 ▲ 트램 보문산역 추가 지정 요구 ▲ 보문산 랜드마크 타워 건립 신속 추진 ▲ 다기능 복합청사 신축 ▲ 중구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 ▲ 주민 편의시설 및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내놨다.

끝으로 그는 “구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구민만 바라보고 다시 활기찬 중구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준비된 혁신일꾼인 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1965년 충남 부여 출생인 김 의장은 대전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대전시 그린자동차조합 이사장과 이은권 전 국회의원 정책특보, 7대 중구의원, 8대 중구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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