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동층이 당락 좌우, 여·야 급박감 속 총력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 뉴스티앤티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 뉴스티앤티

대선 막판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대선을 불과 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실상 양강후보 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막판 7∼8%에 달하는 부동층 유권자를 끌어안기 위한 힘겨루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들 후보 진영은 사실상 이번 주말이 당락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4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당력을 집중하며 진영 간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을 겨냥한 선거공약 홍보전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두 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정권교체’ 여론 결집으로 이어질 경우 ‘정치교체’가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고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또한 4일부터 각종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선거판이 이른바 ‘깜깜이’로 전환,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게 된 만큼 양당 모두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진영은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여론조사가 초박빙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동안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이른바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역대 대선 중 최악의 비호감 선거라는 비판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당락은 결국 이번 주말을 고비로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신중한 판단으로 차선을 가려내야 하는 선택의 시간은 오로지 유권자 몫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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