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현 대전시장이 차기 대전시장 더불어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 28%를 얻으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7~28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전시장 더불어주당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가 허태정을 선택했다.

이어 장종태 8.1%, 박용갑 7.3%, 정기현 2.4%, 기타 후보 8.6%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45.6%(지지후보 없음 28.1%, 모름 17.5%)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후보자의 직함을 생략한 채 이름만 호명하는 식으로 실시됐다. 직함 사용이 응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허 시장에 대한 지지도는 전 연령층에서 타 후보들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20대 29.1%, 30대 27.2%, 40대 36.6%, 50대 26.3%, 60세 이상 23.0%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에서도 허 시장은 대전시 전 지역에서 타 후보들을 앞섰다.
허 시장에 대한 지지율은 동구 34.6%,  중구 27.9%, 서구 26.9%, 유성구 26.4%%,  대덕구 25.7%로 나타났다.

코리아정보리서치 강성철 이사는 "더불어민주당은 3월 대통령 선거에 모든 당력을 집중, 대선기여도에 따라 공천 여하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현재는 출마예정자들의 행보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대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무선번호(통신사 제공) 77%와 유선번호(RDD) 23%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전체 응답률은 3.6%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