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7~28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전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4.7%가 박성효를 선택했다.

이어 이장우 13.0%, 정용기 11.4%, 장동혁 5.6%, 정상철 3.6%, 기타후보 5.5%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36.2%(지지후보 없음 25.5%, 모름 10.7%)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후보자의 직함(계급장)을 생략한 채 이름만 호명하는 식으로 실시됐다. 직함 사용이 응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직함을 사용한 지난 조사(뉴스티앤티 12/10~12/11)에서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23.3%, 이장우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13.0%,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 10.6%,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7.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박성효는 중구(29.9%), 서구(27.9%), 유성구(21.1%)에서 타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10%p 이상 높았다.
이장우는 동구에서 20.1%의 지지를 받으며 박성효를 2.3%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섰다.
정용기는 대덕구에서 지지율 32.5%를 기록하며 박성효를 7.5%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박성효는 전 연령층에서 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효는 40대와 60세 이상에서 2위 후보와 각각 22.7%p, 12.7%p의 큰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우세했고 20대, 30대, 50대에서는 2위 후보와 각각 5.3%p, 0.8%p, 4.0%p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대는 박성효 14.0%, 정용기 8.7%, 이장우 8.4%, 장동혁 4.9%, 정상철 4.6%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박성효 19.9%, 정용기 19.1%, 장동혁 11.8%, 이장우 8.0%, 정상철 3.6% 순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박성효 30.9%, 장동혁 8.2%, 정용기 7.6%, 이장우 6.6%, 정상철 2.5%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는 박성효 22.6%, 이장우 18.6%, 정용기 13.2%, 정상철 4.5%, 장동혁 3.3%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는 박성효 32.3%, 이장우 19.6%, 정용기 10.2%, 정상철 3.0%, 장동혁 2.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분석에서도 박성효는 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대전시장 후보 지지율은 박성효 33.8%, 이장우 17.9%, 정용기 13.7%, 장동혁 6.4%, 정상철 4.4% 순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정보리서치 강성철 이사는 "국민의힘은 3월 대통령 선거에 모든 당력을 집중, 대선기여도에 따라 공천 여하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현재는 출마예정자들의 행보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대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무선번호(통신사 제공) 77%와 유선번호(RDD) 23%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전체 응답률은 3.6%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