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국어사전에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라고 되어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 혁신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 되었고, 특히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루는 기업 입장에서는 항상 추구하여야 하는 필수 항목이 되었다.혁신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법인을 혁신형 기업이라고 하는데 조금 풀어서 설명하면 기술, 경영, 마켓팅 등의 분야에서 혁신활동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형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일자리, 매
창업자금은 개별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창업자의 자기자금, 금융기관 대출, 엔젤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마련한다. 하지만 창업 초기에는 담보할 만한 자산이 많지 않아 금융기관 대출이 어렵고, 사업의 장래성을 가늠할 수 없어 엔젤투자자를 유치하는 것도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자는 대부분 스스로 모은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그러한 자기자금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위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람이 부모다. 부모가 자녀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첫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국가의 중소기업 보호∙육성의무를 규정하고 있고 정부는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창업 관련하여 금융, 기술개발, 인력, 판로,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정부의 창업 지원사업 중에는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정책금융(투자, 대출, 보증, 지원 등)에 창업자의 관심이 가장 많다.이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간한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의 내용을 토대로 정책기관별 창업관련 금융지원제도와 재창업 관련 금융지원제도를 살펴 본다. ■ 중소벤처기업부 ■ 중소기업증흥공단 ■ 창업진흥원
지난번에 살펴 본 바와 같이 P2P 대출은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P2P(peer to peer)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 기업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P2P 대출 가이드라인』에서는 P2P 대출을 “차입자를 위해 담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차입자에 대한 대출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원리금을 수취할 수 있는 권리를 매입하려는 자(‘투자자’)의 자금을 기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는 자(‘차입자’)에게 지급된 대출”로 정의한다. 이러한 P2P 대출의 정의 규정은 일반
크라우드펀딩은 군중을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창업자, 신생기업을 비롯한 자금수요자가 온라인상에서 자금모집 중개업체를 통하여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크라우드펀딩은 보상을 조건으로 하지 않고 순수 기부의 목적으로 지원하는 “기부형”, 금전 보상 이외의 형태로 일부 보상을 받는 “후원형”, 원금과 확정이자를 받는 “대출형” 및 자금의 수요처인 회사가 발행하는 증권에 투자하는 “증권형(투자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분류
통계청이 2017년 12월에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창업 후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7.5%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질적인 기업활동이 없음에도 폐업절차를 밟지 않은 좀비기업이 다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창업 후 5년 이내에 기업의 72.5% 이상이 실패한다는 의미이다.창업 실패의 원인은 판매처 미확보, 경영관리 미숙, 경쟁업체의 출현 등 다양하지만 자금조달 실패도 중요한 실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따라서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의 구축과 그 제도의 효율적인 운용은 기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협동조합은 비교적 최근까지 경제 단위로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는데 2008년 금융위기와 그 뒤를 이은 유럽의 재정위기 상황에서 과도한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는 전략과 조합원 중심의 운용체계가 빛을 발하면서 협동조합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협동조합의 역사는 19세기 중엽 영국의 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Rochidale Society of Equitable Pioneers)과 그로부터 10여 년 후에 발생한 프랑스와 독일의 협동조합운동에서 출발하였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영국의 초기 협동조합이 자본주의
일반적으로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법인과 영리법인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의미한다.사회적 기업은 1970년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민간에서 시작하였으며, 1990년대 이후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요쿠르트 제조 판매 회사인 ‘그라민-다농 컴퍼니’, 잡지출판 및 판매를 통해 노숙자의 재활을 지원하는 ‘빅이슈’, 가전제품을 재활용하는 ‘앙비’, 저개발국 치료제를 개발, 판매하는 ‘원월드헬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이다.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기업을 지
창업 과정에서는 업종이나 사업의 운영방식에 따라 공장을 설립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다. 공장의 의미에 대해서는 건축법, 지방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다양한 법령에서 조금씩 달리 규정하고 있는데 공장 설립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공장을 “건축물 또는 공작물, 물품 제조공정을 형성하는 기계·장치 등 제조시설과 그 부대시설을 갖추고 일정한 제조업을 하기 위한 사업장”이라고 정의한다.공장 설립은 공장의 신설, 증설, 이전과 업종변경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공장설립은 공장입지에 따라 크게 개별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창업을 위한 기업의 형태는 크게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나눌 수 있다. 창업을 개시할 때 그 형태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개인사업자를 선택한 경우는 물론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차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개인사업자로 창업하였다 하더라도 후에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개인사업자들이 많다.개인사업자가 법인사업자로 전환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나 몇 가지 중요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➀ 가업승계를 위한 경우➁ 거래 상대방이 일정 규모의 법인사업자를 요구한 경우➂ 사업자의 은퇴를 대비하고자 하는 경우(퇴직금
창업은 기업을 새로이 설립하여 사업을 개시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사업의 주체가 되는 기업의 형태를 어떻게 할 지부터 고민이다.기업 형태에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가 있다. 개인사업자는 말 그대로 개인이 주체가 되어 사업하는 것이고, 법인사업자는 법률에 근거해 만든 법인을 권리, 의무의 주체로 내세워 사업을 하는 것이다. 개인사업자냐 법인사업자냐에 따라 세금은 물론 책임과 권한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업의 형태는 신중히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이하에서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운영상 특
“창업”은 기업을 설립하여 사업을 개시하는 것을 말한다. 한자로는 시작할 창(創), 업 업(業)자를 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창(創)이라는 글자에는 다치다, 상하다라는 의미가, 업(業)이라는 글자에는 위태롭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의 조상들도 창업의 어려움을 알고 후손들에게 은밀히 경고하였나 보다.실제로 창업은 간단하지 않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도 다양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창업 절차는 크게 제조업 창업절차와 서비스업∙도소매업 창업절차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제조업 창업절차는 ① 창업준비절차 → ② 회사설립절차 → ③ 공장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세상에는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말은 통계가 조작될 가능성이 많고 조작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사실 적절한 통계만큼 현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자료도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창업과 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창업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위해 창업 관련 기본적 통계를 소개하고자 한다.중소벤처기업부가 발간한 “2016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는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