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재래 닭인 오계(烏鷄)의 피부색과 관련된 유전적 특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오계(烏鷄)는 눈, 볏, 깃털, 피부, 다리까지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는 재래 닭이다.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닭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 약효와 쓰임새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으로 등재돼 있다.연구진은 검은색의 ‘오계’와 피부색이 서로 반대인 ‘백색레그혼’을 교배해 2세대에 걸쳐 참조집단(특정 형질이 대비되는 두 품종 간 인위적 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2,04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최민호 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발표했다.최민호 시장은 “우리 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047억원 규모로 편성하여 지난 1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운을 뗀 후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교통혁신 지원,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문화·체육 기반 조성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 예산은 본예산 2조 28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9일 국민의힘 이연희(초선, 서산3) 의원이 제3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국가해양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연희 의원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점박이물범을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다수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생태학적‧환경적 가치가 탁월하다”며 국가해양정원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이연희 의원은 “현재 예비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문화재청 주관 '생생문화재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역사 교육 및 박물관 관광자원 기회를 제공한다.7일 배재대에 따르면 생생문화재 사업 수행 기관은 유·무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천연기념물 등을 활용해 국민 대상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민족시인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국가등록문화재 제470-2호)과 배재학당 피아노(국가등록문화재 제480호), 배재학당동관(서울특별시기념물 제16호) 등 소장 문화재를 생생문화재 사업에 활용한다.특히 오는 12월까지 '엄마야, 누나야 정동가자'를 주
세종시가 전통문화, 사찰체험 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문화재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문화향유프로그램을 추진한다.대상지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연기·전의향교, 김종서 장군 묘, 영평사, 비암사 등으로, 이 곳에서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생생문화재 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 4가지 사업이 추진된다.올해는 연기향교, 전의향교, 김종
충남 서천군 서면에 있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붉은색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매일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 상에 있어 남쪽보다 조금 늦은 3월부터 피기 시작해 따뜻한 4월이 되면 만개한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300년 전 마량 첨사(僉事)가 마을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제단을 세우고 꽃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마량
전남 진도군이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4일 (Dog)도그 스포츠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천연기념물 진도개를 주제로 3월부터 12월까지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진도개 도그 스포츠와 학습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도그 스포츠는 줄넘기와 그림그리기 등 사람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교감 프로그램과 사람과 진도개가 협동해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어질리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진도개와 함께 협동하고 소통하는 도그 스포츠 프로그램은 천연기념물 진도개와 깊게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도그 스포츠
세종야생동물구조단이 20일 전동면 보덕리 인근에서 구조 독수리 1마리를 자연에 방생했다. 이 독수리는 지난 1월 27일 전동면 보덕리의 한 농경지에서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그동안 충남 예산군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발견 당시 증상 진단을 통해 농약에 따른 2차 중독으로 판단하고 독수리 소낭내부 농약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했다. 이후 2주간 재활과 비행훈련을 거쳐 독수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정도로 치료를 완료했다. 한편, 독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
대전시가 3대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시킨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3대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민선 8기 하천정책 방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돌려 드리는 것”이라며 "플랜의 핵심과제인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지난 22일 정부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3대 하천 그랜드 플랜은 ‘사람과 자연
26일 대전 갑천 원촌교 하류 100m 지점에서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가 대백로 무리에 섞여 월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지정보호종으로, 대전에서는 2022년 2월 최초로 확인됐다.
충남도가 ‘수소경제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사업 7건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 사업의 정책 반영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관련 실과장, 시군 및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사업 발굴과제 기초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충남형 수소경제 클러스터 구축 △충남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방안 △충남 국방관광산업거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보전 및 해양생태루트 조성을 발표했다.2부는 △
여름철새로 알려진 저어새 두 마리가 충북 옥천 금구천에서 월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옥천군내를 관통하는 하천인 금구천에서 월동중인 저어새 두 마리가 관찰됐다. 옥천군에서는 최초 확인이며, 대전과 충북지역에서도 최초 월동이다.저어새는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 205-1호이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보호종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취약종으로 분류하여 보호받는 국제보호조류이기도 하다. 저어새는 전 세계 약 90%(1,548쌍 2020년)가 우리나라 서해안일대에서 번식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자랑하는 전국 최대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태안군은 오는 11월 5일 하루 동안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2022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해안사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주제 아래 신두사구가 가진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며, 특히 그동안 천연기념물 보존을 위해 사구 출입이 제한돼왔으나 축제 당일 일부 구간을 개방키
한국수자원공사는 금강유역환경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등과 함께 이달 19~20일 부여, 청양군 지천 및 세종시 미호강 일대에서 국가보호어류인 미호종개 4000미를 방류한다. 미호종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개체 수 복원이 시급한 종으로 관련기관들과 함께 서식환경이 적합한 곳을 선정해 인공증식을 통한 복원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6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금강수계 국가보호어류 복원 생명잇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4년
충남 서천군이 지난 21일 우리나라 최대의 전문 생태연구 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3개 기관은 지난해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올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 22종 멸종위기종의 최대서식지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서천갯벌의 가치를 인정하며, 한국의 갯벌 등재유산의 체계적인 통합관리와 유산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서천군 유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이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도시의 위상에 맞게 갯벌과 해양생태계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ENA 채널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가 실제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8회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보호수)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에 실제로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창원시 보호수)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으며, 수령은 약 500년 정도, 수고(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충남 서천군 암태면 오상리 일원 노루섬이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안식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서천지속협)는 2020년 노루섬에서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와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제361호)가 처음으로 서식하고 있음을 모니터링 이후 지난해와 올해도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조류전문가인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전홍태 주무관과 함께 노루섬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 155마리와 노랑부리백로 2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국제적 보호종 흑두루미 무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서산시에 따르면 이달(3월) 천수만에서 관찰된 흑두루미는 일일 최대 1만여 개체가 넘는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천수만 지역에 도래하는 흑두루미는 2011년 10월 하순부터 소수의 개체가 관찰되기 시작해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천수만은 일본 이즈미 지역과 순천만 지역으로 이동하는 흑두루미의 중요 중간 기착지다.실제 국제적 보호종 시베리아흰두루미, 천연기념물 제451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희귀 두루미류도 함께 발
독수리가 대전 갑천 신구교 인근에서 하늘을 날고 있다.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준위협(NT : Near Threatened)종으로 지정한 국제보호조류이기도 하다.이날 갑천 신구교 인근에서 발견된 독수리는 모두 15개체로, 대전에서는 최초 발견이다.독수리는 몸길이는 1.1m에 달하며,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하천과, 하구 해안에 겨울철에 찾아와 죽은 동물과 새의 사채를 먹는다.때문에 독수리는 다른 맹금류와는 다르게 먹이사슬에 최상위 포식자로서
충남 서산시가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산중앙호수공원에 2월 한 달간 철새탐조대를 운영한다.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호수공원의 수질이 좋아지고 적정한 수위 조정 등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들고 있다.이외에도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의 오리류를 비롯해 논병아리, 중대백로, 왜가리 등 다양한 철새도 관찰할 수 있다.이에 시는 중앙호수공원 바닥분수 인근에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철새탐조대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망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