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전동면 농경지에서 구조…2주간 재활 등 치료·방생

세종야생동물구조단원들이 20일 전동면 보덕리 인근에서 구조 독수리 1마리를 자연에 방생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야생동물구조단원들이 20일 전동면 보덕리 인근에서 구조 독수리 1마리를 자연에 방생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야생동물구조단이 20일 전동면 보덕리 인근에서 구조 독수리 1마리를 자연에 방생했다. 

이 독수리는 지난 1월 27일 전동면 보덕리의 한 농경지에서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그동안 충남 예산군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발견 당시 증상 진단을 통해 농약에 따른 2차 중독으로 판단하고 독수리 소낭내부 농약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했다. 

이후 2주간 재활과 비행훈련을 거쳐 독수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정도로 치료를 완료했다. 

 

폐사직전에 발견돼 치료를 받은 독수리가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폐사직전에 발견돼 치료를 받은 독수리가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한편, 독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돼 있다. 세종시에서 독수리가 구조된 것은 2021년 1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