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6.3 지방선거-인물 탐구 5 – 대전광역시교육감

2026년 6.3 지방선거를 정확히 272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대전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無主空山(무주공산)이 된 대전시교육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6.3 지방선거에는 이미 교육감 선거를 치른 후보와 단체장 선거를 치른 후보 그리고 선출직 도전이 처음인 후보들 등 각양각색으로 보수진영 vs 진보진영의 1 對 1 대결 구도가 아닌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재명 정부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되었던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의 청문회 여파가 유·초·중등교육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대학교육과 유·초·중등교육은 매우 상이한 관계로 유·초·중등교육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들의 교육감 출마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곱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진보진영보다는 중도·보수진영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진보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하고, 중도·보수진영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지난 1989년 충남교육청에서 분리된 후 충청권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진보교육감을 배출하지 못한 대전시교육청에서 최초의 진보진영 교육감이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석 한남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도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처음 출마하여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선거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는 김동석 교수는 비록 11.07%의 득표율에 그쳤으나, ‘청렴한 선거! 환경을 지키고 나아가 사람을 지키는 선거!’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선거사무원단을 오로지 가족과 재학 중인 한남대학교의 재학생 등 총 13명으로 꾸려 ‘돈 안 드는 선거’를 표방한 바 있는 김동석 교수는 선거사무소도 개소하지 않고, 후원회 사무실도 열지 않는 등 최소한의 비용으로 교육자로서 교육에 대한 본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교육감 선거의 문제점도 해결하고, 선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동석 교수는 다양한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며,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석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기 교육감 출마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교육계 현안을 살피며 고심 중이고, 특히 입시 위주의 패러다임이 여전히 교육 전반을 지배하는 것이 큰 문제라”면서 “교권 약화와 교사·학생 간 신뢰 저하를 극복해야 한다”며 “공부가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도록 학습과 체험을 아우르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의 출마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부이사관 직급인 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공직자로서 승승장구하던 김영진 원장은 지난 2000년 10월 故 이헌구 서구청장의 별세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28.98%의 득표율에 그치며 3위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雪辱戰(설욕전)에 나선 김영진 원장은 41.67%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가기산 서구청장에게 3.26%p 차이로 惜敗(석패)하며 다시 한 번 낙선의 아픔을 맛봤다. 김영진 원장은 이후 2006년 5.31 지방선거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으며, 이후 대전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도 정치권과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2022년 12월 제10대 대전세종연구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영진 원장은 유·초·중등교육 경험이 없는 점과 교육계에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김영진 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라 신중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현재는 맡은 임무와 연구원장 임기에 충실하고 있다”면서 “교육 정책과 지역발전 과제를 균형 있게 고민하고 있으며, 향후 입장은 시기와 여건을 고려해 밝히겠다”고 피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아래 동서로 알려진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도 출마 입장을 보이고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건양대에 국내 최초의 운동처방학과를 신설한 김한수 전 부총장은 2017년 5.9 대선 이후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로 스카웃되었으며, 이후 배재대 산학부총장을 역임했다. 교육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김한수 전 부총장은 대전교육을 학업·인성·건강 세 축을 중심으로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상수업 보호제’ 도입을 통해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교육청이 즉시 법률·보험 지원을 제공하고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김한수 전 부총장은 설동호 교육감 재임 중 부족했던 개혁 정책을 위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로 정체돼 있는 대전교육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한수 전 부총장은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역시 유·초·중등교육 경험이 없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한수 전 부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거 준비에 돌입했고, 확실하게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40여 년 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교권보호와 잡무 경감으로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명예교수도 거론되고 있다. 예비역 신입생으로 충남대 법학과에 입학한 맹수석 교수는 대학 졸업 후 모교에서 7년 여의 조교 생활을 거친 후 모교와 대전·충남지역 대학에서 시간강사의 삶을 이어갔다. 지난 2000년 10월 동경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2년의 외국생활을 거친 맹수석 교수는 만 45세인 2004년 9월 충남대 법과대학 조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한다. 특히, 맹수석 교수는 캠퍼스에 민주화 물결이 몰아치던 시절에 대학에 재학 중이었지만, 민주화운동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화려하게 진보진영 인사로 변신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2월 대한상사중재원장으로 취임하여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한 바 있는 맹수석 교수의 경우는 배우자가 봉산초등학교 교장을 거쳐 현재 반석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우자의 평판이 맹수석 교수의 득표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맹수석 명예교수 역시 유·초·중등교육 경험이 없는 점이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맹수석 명예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있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구상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대전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삼세판’의 각오로 나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도 대전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두 차례 패배하며, 진보진영 최초의 대전시교육감 꿈이 좌절된 바 있는 성광진 소장은 臥薪嘗膽(와신상담)하며 꾸준히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대전지부장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그리고 대전마을교육공동체포럼 공동대표와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성광진 소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47%의 득표율을 올리며 惜敗(석패)한 이후 각종 교육 관련 토론회에 진보진영 패널로 나서는 등 대전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후보군 중 두 차례의 도전을 통하여 교육정책 등에서 있어서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라는 점과 32년 동안 평교사로 재직하며 누구보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성광진 소장은 내년 6.3 지방선거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설동호 교육감과의 대결이 아니라는 점에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교육철학을 꽃 피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며, 지지층 결집에 매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광진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마 결심은 이미 굳혔으며, 내년 예비후보 등록 시점에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면서 “대전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 주체 간의 불신과 갈등으로 관계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서 불안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교사제를 도입하여 수업 환경을 개선하고, 현장 경험과 시민사회 활동을 통한 실천력으로 대전교육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오석진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도 강한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퇴직 이후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3년 1월 행복교육이음공동체를 창립한 오석진 전 국장은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소통을 지속하며,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2월 치러진 제11대 대전교총 회장 선거에도 나섰던 오석진 전 국장은 정해황 후보에게 0.96%p로 惜敗(석패)한 바 있으나, 2년 후 교육국장으로 임명되며 설동호 교육감에게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설동호 교육감 2기 체제하에서 교육국장을 역임한 오석진 전 국장은 설동호 교육감의 12년 체제에 대해 “많은 성과를 냈다”며 누구보다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는 설동호 교육감 캠프에 합류하여 설동호 교육감의 3선 당선에 기여하기도 했다. 오석진 전 국장은 브라질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대전괴정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한남대·목원대·대전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이사와 배재대 대외협력 교수를 맡고 있다. 오석진 전 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40년간 교직과 교육행정을 경험한 만큼 교사와 학부모의 불신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고 싶다”면서 “사교육비 부담 해소·AI 및 디지털 교육 강화·인성교육 내실화 등 구체적 정책을 준비해 대전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윤정병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신호 전 교육감 시절 교원에서 전문직으로 전직한 후 대전시교육청의 여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윤정병 교육장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들 중 유일하게 대전교육의 모든 부분을 꿰뚫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신호 전 교육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정병 교육장은 보문고등학교 선배인 설동호 교육감 아래에서도 동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보직을 모두 역임한 바 있어 대전교육계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김-설 라인의 지지를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윤정병 교육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내년 6.3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원 뿐만 아니라 행정직들과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윤정병 교육장은 주변의 끈질긴 출마 요청에 출마를 고심 중으로 교육감 출마 이야기는 일절 꺼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병 교육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직 교육장으로서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현재는 정년까지 학교 현장 지원과 교사·학생 뒷받침에 전념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교육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으며, 남은 기간 교직사회와 학부모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도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여 17.36%의 득표율을 올리며,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상신 회장은 사립학교인 중앙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중앙여중과 대전여상을 거쳐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시절 이례적으로 공립학교로 전입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상신 회장은 대전시교육청에서 전문직으로 전직한 후 법동중·월평중·만년중에서 교감을 역임했으며, 외삼중·갑천중에서 교장을 지냈고, 지난 2022년 2월 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성중 교장으로 명예퇴직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바 있다. 지난 2006년 7월 오광록 전 교육감의 낙마로 인해 간선제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최초의 여성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윤인숙 전 교육국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후보의 출마 기록을 갖고 있는 정상신 회장은 충남대 총동창회 부회장과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35년 10개월 간 현장교육전문가로서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상신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사와 교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교육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 주도적 학습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교사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정해황 전 대전교총 회장도 출마를 고심 중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2월 치러진 제11대 대전교총 회장 선거에서 ‘학교를 학교답게, 교총을 교총답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정해황 전 회장은 오석진 후보를 0.96%p 차이로 따돌리고 辛勝(신승)을 거둔 바 있다. 정해황 전 회장은 대전교총 회장 재임 중 특유의 추진력을 앞세워 논스톱 교권보호 시스템 구축·학폭위 지역교육청 이전·교총가족 입시설계 및 상담지원단 운영·현장과 소통하는 장학 개선 추진 등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하며,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동호 교육감의 예산봉산초등학교 후배로 알려진 정해황 전 회장은 충남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히 사립학교인 동산고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김신호 교육감 시절 이례적으로 대전시교육청 전문직으로 전입한 후 대전둔산여고 교장·대전장대중 교장을 역임했으며, 전국시도교총연합회 회장도 역임했다. 정해황 전 회장은 현재 충남대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정해황 전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역 여론을 지켜보며 고심하고 있다”며 “또한 구체적 입장을 시기와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도 적극적인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대덕대 교수 재직 당시 대전시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한 진동규 전 구청장은 2004년 이병령 구청장의 17대 총선 출마로 인해 치러진 유성구청장 보궐선거에서 2위 후보를 불과 122표 차이로 따돌리는 辛勝(신승)을 거두며 유성구청에 입성하며 정치적 몸집을 키웠다. 2년 후 치러진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대전 전역을 싹쓸이한 가운데, 무난하게 재선 고지를 밟은 진동규 전 구청장은 ‘청정유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구정 수행에 매진하지만,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연이은 네 차례의 선거에서 패배하며 정치적 침체기를 겪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여 일 만에 치러진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 후보로 다시 한 번 나선 진동규 전 구청장은 대전지역 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패배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교육감 출마를 준비한 것으오 알려진 진동규 전 구청장은 여덟 차례의 선출직 출마와 두 차례 유성구청장을 역임한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나, 정치권에 오랜 기간 머물다 다시 교육계로 돌아온 점과 호불호가 분명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진동규 전 구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육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전의 교육을 반듯하고, 안전하고, 청정하게 만드는 것이 제 비전이라”며 “1등이 아닌 일류 인재를 키우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행정 경험과 다양한 교수 경력을 토대로 실질적 교육혁신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6.3 지방선거 인물탐구] 다음 기사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편이 보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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