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징후 분석해 '골든타임' 확보…중증진료 역량 강화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이 입원 환자의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24시간 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상태 악화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의료진이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은 입원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심정지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조기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환자의 활력징후(심박수,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등)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나 급성 악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한다.
시스템은 예측 정확도가 높으며, 평균 15.8시간 전에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의료진에게 직관적인 경고 알림을 보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병원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병동 내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중환자실 이송이나 응급 처치 등 개입 시점을 앞당겨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성선병원 김의순 병원장은 “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의 시작”이라며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중증진료 특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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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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