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레인H' 프로그램 도입… 태블릿PC로 기억력·집중력 훈련

유성선병원이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환자들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슈퍼브레인H'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태블릿PC를 활용해 게임처럼 훈련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의 치료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심뇌혈관센터 조성래 센터장이 진료 상담을 하고 있다. / 유성선병원 제공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H’를 도입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지중재치료는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태블릿PC를 이용하기 때문에 병원뿐만 아니라 일상 속 원하는 장소에서도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 형식의 콘텐츠와 시각적 자료로 구성돼 환자가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는 전담 의료진의 지도 아래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훈련으로 진행되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치료 만족도와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 조성래 센터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인지장애 및 치매에 대한 예방·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지중재치료는 조기에 인지 저하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는 뇌졸중 및 치매 등 신경계 질환에 특화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경과와 재활의학과 간 협진을 통해 급성기 치료부터 회복기 재활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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