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의 유럽 출장은 충남 도민의 수해 고통을 외면한 출장이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유럽 출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유럽 출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 이하 도당)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유럽 출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도당은 23일 ‘김태흠 지사의 유럽 출장은 충남 도민의 수해 고통을 외면한 출장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김태흠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도당은 “7월 23일 충남 전역이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유럽 출장을 떠났다”면서 “2027년 하계 U대회 대회기 인수를 위한 출장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과연 이번 일정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어야 할 만큼 시급하고 불가피한 일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도당은 이어 “도지사의 최우선 과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번 ‘괴물 호우’로 인해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피해 지역으로 집계되었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당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산과 예산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그러나 아산과 당진은 여전히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못한 채 피해 집계가 진행 중이라”며 “이처럼 충남 전역이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와중에 지사가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끝으로 “예산군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천안·아산·당진·부여·홍성·태안 등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피력한 후 “김태흠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수해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통받는 도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아산과 당진 등 피해 지역이 신속히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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