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 기자회견 개최..."신속히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충남도민의 삶을 지켜 주십시오!"라며 정부에 호소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문진석(재선, 충남 천안갑) 충남도당위원장(천안갑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충남도민의 삶을 지켜 주십시오!”라며 정부에 호소했다.
문진석 위원장은 “이번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운을 뗀 후 “며칠째 계속된 폭우로 충남도민들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단, 이틀 만에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특히 서산 운산면에는 414mm라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며 “보령·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예산에도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위원장은 이어 “서산과 당진에서 3명의 도민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고, 예산 469명·당진 343명·아산 290명 등 총 1,507명의 주민이 집을 놔둔 채 대피해야 했다”고 언급한 후 “경부선 철도와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은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재산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농작물 피해는 1만 2,509ha(헥타르)에 달하고, 닭 50,500수·돼지 200두·새우 100만 마리 등 농·축·수산 전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진석 위원장은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지만, 강수량이 전례 없는 수준이고, 또 일부 지자체의 안전불감증이 겹치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면서 “심지어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권에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며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진석 위원장은 “지금까지 피해도 심각한데, 폭우가 계속된다면 소중한 삶의 터전이 더 큰 위협에 놓이게 된다”고 피력한 후 “정부에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빠른 시일 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며 “또 피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비비 편성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문진석 위원장은 “지금 재난은 지자체만으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한 후 “하루하루를 버티며 망연자실해 하는 주민들에게 국가가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달라”면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대통령님의 의지가 충남도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정부는 서둘러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진석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재관(초선) 천안을 지역위원장(국회의원)·조한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안장헌(재선, 아산5)·오인환(재선, 논산2)·김선태(초선, 천안10)·이지윤(초선, 비례) 충남도의원·김혜림 충남도당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