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감히 국민 앞에 '인권'을 말하나"라는 글 게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주장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 황명선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주장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 황명선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황명선(초선, 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주장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황명선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감히 국민 앞에 ‘인권’을 말하나”라는 글을 게시하고, 윤석열에게 필요한 건 에어컨이 아니라 단죄라고 주장했다.

황명선 의원은 “수감된 윤석열이 ‘에어컨이 없다’ /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며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지지자들은 그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라며 서울구치소에 민원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교정당국은 ‘특혜는 줄 수 없다’고 못박았다”며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도 에어컨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죄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김학성 전 교정본부장의 설명은 오히려 시원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황명선 의원은 이어 “수많은 국민들이 지하철 플랫폼·무더운 공장·냉방기 없는 주택에서 찌는 더위를 그저 견뎌내고 있다”면서 “아이들과 노인들이 폭염 속 건강을 잃지 않을까, 가족들은 매일 걱정이라”며 “그런데 지금, 누가 누구에게 인권침해를 말하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황명선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외면했던 대통령이 감옥에서 본인만 시원하게 해달라며 ‘인권’을 들먹이고 있다”면서 “참으로 뻔뻔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명선 의원은 “국민들은 기억한다”면서 “오늘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라”며 “명백한 인재로 소중한 14명의 생명이 희생됐다”고 역설했다.

특히, 황명선 의원은 “하지만, 당시 대통령이던 윤석열은 단 한 번도 현장을 찾지 않았고, 진상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김건희는 불과 몇 분 거리인 청주동물원의 ‘갈비사자’는 보러 가면서 시민분향소는 끝내 외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명선 의원은 끝으로 “윤석열에게 필요한 건 에어컨이 아니라 단죄라”면서 “그것이 정의이고, 대한민국 인권이 바로 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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