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초 학생들 해안환경 정화활동 참여...지역주민과 낚시꾼의 쓰레기 안 버리기 동참 호소
조영종 단장 "우리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길 기대" 피력
이화진 봉사국장 "파랑나비봉사단원들의 작은 실천이 이 바다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고대초등학교 3학년 이재혁 어린이 "라이터·담배꽁초·먹다 버린 음식찌꺼기 등 쓰레기들이 너무 많았다"

파랑나비봉사단(단장 조영종)은 지난 29일 당진 석문방조제에서 해안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인 이번 봉사활동에는 당진에서 전래놀이를 강의하는 놀이서당(대표 손은영) 회원들 10여 명과 고대초등학교 학생 4명이 함께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는데, 전체 20여 명의 봉사자가 바닷물에 밀려온 폐어구와 플라스틱 등 30마대가 넘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안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파랑나비봉사단원들은 6월의 뜨거운 태양 볕이 작열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매월 정해진 봉사 일을 지켜 해안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는데, 석문방조제로 낚시를 왔던 낚시꾼들이 초등학생들이 해안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고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면서 “덕분에 바닷가가 깨끗해져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조영종 단장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봉사활동에 참가해준 봉사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파랑나비봉사단의 이화진 봉사국장은 “파랑나비봉사단이 매달 석문방조제에 와서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바다에 떠 있던 쓰레기들이 파도에 계속 밀려와 줄어들지를 않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파랑나비봉사단원들의 작은 실천이 이 바다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고대초등학교 3학년 이재혁 어린이는 “매월 봉사활동을 다니는 누나의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왔다”면서 “라이터·담배꽁초·먹다 버린 음식찌꺼기 등 쓰레기들이 너무 많았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파랑나비봉사단은 바닷물결의 ‘파랑(波浪)’과 나비효과의 ‘나비’가 만나서 이뤄진 이름으로 해안환경정화라는 좋은 목표와 순수한 열정으로 그 선한 영향력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길 바라면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지난해 11월 창단 이래 8개월 동안 모두 여덟 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당진지역을 비롯하여 아산·예산·서산·태안·천안 등 충남도내 여러 지역의 기관과 단체의 회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