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 이하 도당)이 서산·태안에서의 이재명 후보 벽보 훼손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도당은 26일 ‘서산·태안 이재명 후보 벽보 훼손, 조직적 선거 방해행위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공정선거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선관위의 엄중 대처와 경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은 “서산과 태안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선거벽보가 반복적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벽보 훼손은 공직선거법상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특히 사진 속 비슷한 위치를 긁거나 찢는 등 동일인의 소행이거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선거방해 행위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선거 벽보 훼손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정치 테러에 준하는 중대한 범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후보의 벽보만을 노린 반복적이고 계획적인 훼손은 특정 진영의 의도적 행위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민주적 경쟁을 파괴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경찰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언급한 후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중 고발하고, 강력한 예방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떤 불법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끝까지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