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천안시민이 미래를 선택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조국혁신당 충남도당이 박상돈 천안시장 낙마와 관련하여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조국혁신당 충남도당이 박상돈 천안시장 낙마와 관련하여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조국혁신당 충남도당(위원장 이공휘, 이하 도당)이 박상돈 천안시장 낙마와 관련하여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도당은 24일 ‘이제는 천안시민이 미래를 선택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또다시 반복된 천안시장직 상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도당은 “2025년 4월 24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운을 뗀 후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되었다”면서 “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청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선거 홍보영상을 제작하게 하고, 이를 개인 유튜브 계정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며 “또한 예비후보자 홍보물 등에 천안시 고용률과 실업률을 과장하여 기재한 혐의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당은 이어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다”면서 “대법원은 공무원 조직을 활용한 선거운동 혐의는 유죄로 판단하였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무죄로 보고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 했다”며 “파기환송심에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고, 오늘 대법원에서 이 판결이 확정되었다”고 강조했다. ​

특히, 도당은 “박 시장은 2020년 구본영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직위상실형으로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으며, 천안시는 불과 5년 사이 두 차례나 시장의 법적 책임으로 인한 재·보궐선거를 겪게 되었다”고 언급한 후 “이로 인해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의 안정성은 크게 흔들렸으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재선거 예산은 고스란히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되었다”면서 “또한 천안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고령 정치인들이 시장직을 독점해 왔다”며 “이로 인해 역동적인 도시 성장에 비해 정치 구조는 정체되어 있었고, 청년과 중장년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역설했다.

도당은 끝으로 “정당의 권력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천안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가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한 후 “천안의 위기는 곧 기회라”면서 “과거를 반복할 것인지,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는 이제 시민의 손에 달려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 천안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도당은 ▲ 박상돈 전 시장은 천안시민 앞에 직접 사과 ▲ 이제 천안시민이 ‘정치의 주인’ ▲도당은 시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청렴하고 유능한 인물이 시민과 함께 시정을 이끌 수 있도록 준비 등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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