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3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 진행...전체 농가인구 절반 차지하는 여성농업인 의료서비스 미흡 지적...특수건강검진 연령 제한 폐지·의료서비스 확대로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검진을 희망하는 모든 여성농업인에게 검진 기회를 확대‧제공해 달라" 당부

충남도의회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방한일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사업 확대와 농촌 의료서비스 강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의회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방한일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사업 확대와 농촌 의료서비스 강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방한일(재선, 예산1)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사업 확대와 농촌 의료서비스 강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방한일 의원은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농업은 국가의 근간이라”면서 “2021년 기준 전체 농가인구 221만 5,000명 중 여성농업인이 111만 5,00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한일 의원은 농업진흥청이 2023년 4월 발표한 ‘2022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현황’을 인용하며, “여성농업인의 질병 발병률이 5.8%로 남성(4.3%)보다 1.5%p 높다”고 지적했다.

방한일 의원은 이어 “많은 여성농업인이 근골격계 질환과 함께 무릎·어깨·고관절 및 손 부위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의료 체계와 적절한 의료 보건 서비스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방한일 의원은 “단지 농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기본적인 의료와 사회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서비스 격차로 인해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한일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여성농업인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었으나, 목표 인원 5,300명 중 4,396명이나 모집돼 83%의 모집률을 보였음에도, 실제 수검률은 63%에 그쳤다”면서 “또한 51세~70세로 제한된 검진 대상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여성농업인들의 불만이 높다”고 꼬집었다.

방한일 의원은 끝으로 충남도에 “특수건강검진 수검률 제고 방안 마련과 함께 연령 제한 없이 검진을 희망하는 모든 여성농업인에게 검진 기회를 확대‧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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