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
"서산의 중심도로라 할 수 있는 우리은행 사거리부터 1호 광장까지의 불편한 보도와 도로를 조속히 정비하여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로 안전사고의 불씨를 제거하는데 각별히 신경써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피력

서산시의회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경화 의원이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보행자 안전대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경화 의원이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보행자 안전대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경화(재선) 의원이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보행자 안전대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경화 의원은 “해마다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소중한 이웃과 그 가족이 아픔과 상실감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연말연시에 항공기 사고·해상 전복사고·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중 39%가 보행사망자이며, 이 가운데 노인 보행사망자가 5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뗀 후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80% 이상이 시장·대중교통시설 주변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면서 “지속적인 교통안전시설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약자의 보행권이 위협을 받는 곳이 있다”며 “바로 서산시청 앞 1호 광장에서 2청사를 지나는 도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경화 의원은 “본 의원이 자주 통행하는 길이라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한 후 “이곳은 서울 당진 쪽에서 서산시청으로 향하는 서산의 중심도로라”면서 “하지만,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신주와 보안등에 막히고, 구옥에 의해 단절되고 또한 협소하여 보행로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어린이·장애인 등 보행자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늘엔 전선이 복잡하고 위태롭게 엉켜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면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약칭: 보행안전법)’과 ‘서산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가 있다”며 “이에 따라 서산시는 보행안전을 위한 실태조사·교통안전 및 관리·보행 환경 및 시설개선 사업등 추진의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화 의원은 이어 “정부는 (2023년) 보행환경 인프라 확충 및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확산을 목표로 안전한 보행안전 환경조성·보행자 우선도로·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어린이/노인 보호구역 표준 조례안·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성동구의 경우(2020년) 좁은 통행로 방해물 전신주 60기 제거 및 이설·민관협력으로 ‘전신주 정비사업’을 펼치는 등 적극 행정을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관악구와 울산시에서도 통행 불편 전신주 이설사업과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산시도 2014년에 100억을 들여 중앙로 일원,(1.8km)에 도로포장·공영주차장 확충·조경 가로시설물을 정비하였고, 그중 40억원을 들여 90여 개의 전신주와 통신주를 철거하고 지중화 사업을 했다”면서 “그 결과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시원한 풍경과 안전한 보행로가 조성되었다”며 “이처럼 앞선 영상 속 도로도 시급히 정비하여 경관 개선과 보행안전이 담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경화 의원은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고 언급한 후 “민·관·경 협력을 통한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노력해달라”면서 “먼저, 보행로 위험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보행로 개선을 추진하여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힘써달라”며 “보도는 보행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고, 불법주정차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집중 점검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리고 점검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을 신속히 조치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지중화 사업등 도로 개선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별교부금 등 관련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경화 의원은 “서산시는 2025년을 ‘보행자 교통사고 없는 해’로 지정하여 보행로 시설 및 환경개선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지난해 존경하는 안원기 의원님께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산 전봇대 없는 보행 친화거리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하셨다”며 “그에 보태서 본 의원의 지역구이며, 특히 서산의 중심도로라 할 수 있는 우리은행 사거리부터 1호 광장까지의 불편한 보도와 도로를 조속히 정비하여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로 안전사고의 불씨를 제거하는데 각별히 신경써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피력했다.

그는 “금번 임시회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면서 “국내외 정세 불안·국내 경제의 불황 게다가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예산 편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다만, 추경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정작 시민의 안전 강화와 불편 해소·민생과 관련된 예산안은 너무 적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화 의원은 끝으로 “추후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예산 조기집행 등 행정으로 인해 민생과 안전 그리고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배제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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