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공사장서 콘크리트 타설물 유입 지목

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동초등학교 앞 하천(후곤천)에서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채 죽어 있다.
금산군 환경과에 따르면 지난 9일 이곳에서 갑자기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물 위로 떠올랐다.
공무원 7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경부터 6시 20분 깨까지 건져낸 물고기는 약 1500마리.

금산군은 이곳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진행중인 보건소와 복지시설 건축 현장에서 유출된 콘크리트 타설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면서 물고기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후곤천 5곳에서 시료(물)을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환경법 위반 여부를 따져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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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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