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세종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원종과 함께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정통관료 출신이다.
무슨 말인가? 행정을 잘 알고 있기에 언론에 비난 받을 그런 행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혹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신 있는 행정가다. 그런 확실한 소신 때문에 누가 뭐라던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행정을 처리하고 있으며 때리는 언론을 향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감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때리는 언론이 지저분한 평을 듣게되는 것이다. 더구나 최 시장은 꼼수를 쓰지 않고 아첨을 하지 않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최 시장은 ‘목에 힘을 주는 인물’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그를 실제로 만나보면 솜처럼 부드러운 면과 잔정이 많은 사람임을 알게 된다. 그의 이런 면은 자신감의 발로이다. 부당한 사람들에게는 ‘목에 힘을 주는 인물’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골아저씨처럼 부드러운 양면을 필자는 그를 만날 때마다 보게 된다.
그런데 세종의 일각에서 최 시장의 하는 일에 대하여 건건이 마치 잘못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이 있다. 세종시청에 출입하는 기자는 48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중도일보나 대전일보처럼 지면으로 발행되는 언론사도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 신문사로 개인이 운영하거나 아니면 고료없이 기고를 받아 게재하는 열악한 환경의 언론사가 대부분이다. 이들 대부분은 광고를 받아 운영하는데 관공서에서 이들 모두에게 광고비를 지불한다는 것은 시민들이 낸 세금을 축내는 결과밖에 되지 않아 광고비를 받지 못하는 언론사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광고비를 받지 못하는 언론사는 대부분 관공서의 약점을 찾아 ‘단독’이라는 단서를 붙여 무슨 큰 잘못이라도 보도하는 듯 기사를 내보낸다.
어떤 언론사들인가 쉽게 구별할 수가 있다. 이런 언론사들은 잘했다는 기사는 절대로 내보내지 않고 자기들의 생각에 잘못했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내보내는 언론사가 바로 그런 류의 언론사인 것이다.
세종시의 모 인터넷 언론에서는 “수천억 원대 빚더미에 앉은 최민호 세종시정(市政)이 세종시민혈세를 들였으나, 빈약한 콘텐츠와 행사 미숙 등 혹평이 적지않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래서 묻자. 정확히 대답해주기 바란다.
첫째, “수천억 원대 빚더미에 앉은 최민호 세종시정”이라 했는데 그 수천억 원이란 빚이 최민호 시장이 취임하여 진 빚인가? 아니면 전 시장으로부터 물려받은 빚인가?
최 시장은 빚을 지기는커녕 전임시장의 빚을 300억이나 갚았다고 했다.
둘째, “이춘희 전임 시장 때는 축제 소요예산,예산의 집행내역,행사 기획사,경제적효과 등까지 명쾌하고 시민들과 언론에 공개해 잡음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는데 그 언론사가 이춘희 시장 때는 광고비를 얼마를 받았으며, 최민호 시장 때는 얼마를 받았는가?
밝혀보기 바란다.
또 복숭아 축제가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보도를 내는가? 기다려 보고, 궁금해서 못살겠거든 시민들 핑계대지 말로 직접 방문해 알아보면 답해줄 것이다.
예를 더 들자. 그래야 시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펜데스’ 라는 식물이 있다. 요즘 관상용으로 가정에서도 키우는 화초다. 이 식물은 향기가 강하고, 모양도 예쁘다. 그래서 벌과 나비 같은 연약한 곤충들은 이 네펜데스의 그럴싸한 외모와 향기를 좇아 꽃자루 속에 들어가는 순간 얻고자 했던 꿀 대신에 목숨을 바쳐야 한다. 네펜데스는 아름다운 꽃 모양을 하고 있지만 향(香)으로 유인해 꽃가루를 주는 대신 곤충을 잡아먹는 해로운 식충식물인 것이다.
필자가 왜 ‘네펜데스’ 이야기를 예로 들었는가?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선 ‘민생회복 지원금’이란 명목으로 국민을 유혹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를 축내 결국은 나라를 위기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퍼준다는 ‘민생회복 지원금’이 베네즈웰라를 망하게 한 ‘네펜데스’와 같기 때문이다. 보라 좌파들이 그동안 행하고 있는 짓거리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기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잘하고 있는 지방행정관을 ‘단독’이라는 명칭을 붙여 비난한다는 것은 특히 삼가야 할 일인 줄 알고 보도해야 할 것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쳐다보고 있는 이런 언론이 바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 언론임을 시민들은 다 알 것이다.
최민호 세종 시장이여,
지금처럼 자신만만하게 행정을 펼치도록 하기 바란다. 이런 비난만하는 언론보다는 정론직필하는 언론들이 많은 것을 알라. 그들이 걸림돌을 제거해주고 있지 않는가?
얼마나 든든한가? 창의적으로 행정을 다루는 행정의 달인이 세종시 행정을 맡고 있으니 세종시민들이야말로 축복받은 시민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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