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모기는 피를 빨 때 생명을 내 놓게 되고, 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히게 되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선 민생회복 지원금이란 명목으로 미끼를 내걸고 우리 민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보라. 지금 이재명의 미끼에 걸려 목숨을 잃은 자들이 그 얼마이며, 박영수라는 특별검사는 피를 빨다가 검찰에 불려다니는 신세가 되지 않았는가? 박영수라는 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휘하에 두고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화려한 조명을 받던 인물이다.

그런데 요즘 TV에 비치는 그의 초라한 모습을 보라. 미끼를 물면 박영수 특검처럼 되는 줄 알면서도 더불어민주당에선 전 국민을 향해 25만 원이라는 미끼를 던졌던 것이다. 국민을 속이기 위한 포장도 그럴듯하다. ‘민생회복 지원금’이란 포장지에 포장을 해 위장을 한 것이다.

그래서 길거리마다 이런 현수막을 내건 민주당 졸개들에게 묻자.

그돈이 이재명의 대장동 개발에서 나온 돈은 분명히 아닐 터. 더구나 그 돈은 자기들끼리 나눠먹다 저승길을 택한 사람이 여러 명인 것을 국민들이 알고있기에 국민들이나 판검사들은 그 미끼를 더 이상 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돈은 우리 국민들 모두가 세금으로 낸 돈일 것이다. 그 돈을 자기들당 의원들끼리 통과시켜놓고 국민들에게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면 말이나 되는가? 국민들에게 나눠줄 25만 원이란 돈을 누가 만들어 국고를 채울 것인가? 역시 그 미끼를 문 국민들인 것이다.

그래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열고 "막대한 국가 재정이 소요되고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지우는 법안들을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두 법안에 대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이 법안에 대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것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그런 재량을 박탈하고 입법부가 행정의 세부 영역까지 일일이 강제하며 권한을 침해해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너뜨릴 소지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던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이재명과 그를 따르는 의원들은 귀담아듣기 바란다.

이재명처럼 두뇌가 명석한 사람은 지혜가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이재명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에 잔재주는 부려도 너그러운 포용을 못하는 것이다.

이재명이여! 생각해 보았는가?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지급에 필요한 13조원 이상의 재원을 또 마련해야 하는데 그 돈은 어떤 돈으로 충당할 것인가? 대규모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규모 국채 발행은 오히려 물가와 금리를 상승시켜 민생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을 계산에 넣기나 하였으며 그 돈을 나누어줄 인력은 또 어떤 사람들로 충당할 것인가?

곁길로 새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하는 짓거리를 더 보며 결론을 맺자.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받은 김문수 지명자에 대한 얘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문수 내정자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김문수TV’를 운영하며 5억948만 원이나 벌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022년9월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위원장으로 임명될 때까지 채널을 운영을 하다가 경사노위 위원장 임명 후엔 ‘김문수TV’운영을 중단하고 채널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5억여만 원이란 돈은 큰돈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5억여 원이란 돈이 정말 김문수의 주머니속에 들어간 알짜 수입인가?

김문수 내정자가 언론에 밝힌 바에 의하면 유튜브 총수입은 4년 동안 5억이었으나 직원인건비, 임대료, 장비구입비, 기타 경비를 제외하고 나니 순수입은 4년 동안 5천여만 원이었다 한다. 그리고 이 모든 내역을 세무사가 국세청에 신고해서 세금도 모두 납부했다고 했다.

김문수 내정자는 박정희 정권과 싸우면서 박정희의 진면목을 알게되어 전향한 극우 보수 인물이다. 지금도 수십 년 넘게 20여 평 남짓한 아파트에 그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생고락을 나누며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를 헐뜯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 국민들에게 25만 원 미끼를 던진 이재명 전 대표여.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천년 거북이는 천년을 살다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하루를 살든, 천년을 살든 모두가 한평생인 것이다.

이용우 의원과 이재명 전 대표의 한 평생은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까? 깊이 생각해보며 처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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