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 등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해 유성 이전에 대한 반대의 뜻을 확고히 밝혔다. (사진=김제선 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이 소진공 이전의 부당함을 피력하고 있다. / 중구 제공)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 등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해 유성 이전에 대한 반대의 뜻을 확고히 밝혔다. (사진=김제선 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이 소진공 이전의 부당함을 피력하고 있다. / 중구 제공)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 등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해 유성 이전에 대한 반대의 뜻을 확고히 밝혔다.

이날 이들은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갖고 소진공 설립 목적 및 이전 반대 이유, 중구 존립 당위성 등을 피력했다.

김제선 구청장은 “소진공 이전은 지자체 및 상인회와 협의 후 진행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하는건 절차적 잘못이고 소진공 설립 목적 자체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소진공 직원들의 근무여건이나 운영 효율성의 문제라면 유성 이전이 아닌 중구 내에서 다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소진공이 지난 2014년 출범 당시 대전 원도심인 중구 대림빌딩에 사옥을 마련한 것은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보완책 때문”이라며 “대전 관내 58개 전통시장 중 37개가 원도심에 밀집해 있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중구에 위치하는 것이 기관 운영 목적에 맞다”고 지적했다.

 

김제선 구청장 등이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가운데)과 면담하고 있다. / 중구 제공
김제선 구청장 등이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가운데)과 면담하고 있다. / 중구 제공

구는 이날 소진공 방문 외에도 김영빈 부구청장,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등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이전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대흥동상점가 상인회 등은 오는 5월 17일까지 소진공 청사 앞에서 이전 반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18일 건물 노후화 및 직원 복지향상 등의 이유로 현재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청사를 유성구 지족동으로 올해 6월 이내에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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