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동안 재산 늘리지 않기·국회의원 급여 50% 기부·보좌관 공개채용·후원금 사적 사용 않기·관광성 외유 안 가기·불체포 특권 내려놓기·무노동무임금 실천·국회의원 특권페지운동 전개 제시..."법률이 정비되기 전까지 자신이 결정하면 할 수 있는 특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

정기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차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 정기현 예비후보 제공
정기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차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 정기현 예비후보 제공

정기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차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유능한 과학기술인 정기현을 국회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정기현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 특권에 둘러 쌓여 시민들과 다른 삶을 사는 것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은 국회의원이 마음만 먹는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약속하고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정기현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공약으로 ▲ 임기 동안 재산 늘리지 않기 ▲ 국회의원 급여 50% 기부 ▲ 보좌관 공개채용 ▲ 후원금 사적 사용 않기 ▲ 관광성 외유 안 가기 ▲ 불체포 특권 내려놓기 ▲ 무노동무임금 실천 ▲ 국회의원 특권페지운동 전개를 제시했다.

첫째로 정기현 예비후보는 “저는 국회의원 임기 동안 재산을 한 푼도 늘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후 “국회의원은 국회·정부·기업의 고급정보에 국민보다 먼저 접근할 수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 재산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며 “저는 임기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성실히 재산을 신고할 것이며, 혹여 임기를 마칠 때 재산이 늘게 되면, 늘어난 재산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천명했다.

둘째로 정기현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받는 급여의 50%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운을 뗀 후 “의무 경비 제외한 급여의 50%를 사회에 환원하고, 저는 평균적인 직장인의 연봉 정도를 받아 평범한 가정의 생활을 하겠다”면서 “저는 이미 2014년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을 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퇴직하며 퇴직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연구원 연봉의 50% 수준인 대전시의원의 길도 선택했었다”고 강조했다.

정기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차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 정기현 예비후보 제공
정기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2차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 정기현 예비후보 제공

셋째로 정기현 예비후보는 “보좌관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피력한 후 “과학기술·교육·청년·지역개발 등 전문성을 갖춘 보좌진을 공개 채용해 국가와 지역에 필요한 일을 능력있게 할 보좌진을 구성하겠다”면서 “또한 연봉 1억여원을 받는 보좌관을 지역구 각종 모임과 회의에 선거운동성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며 “대신 매주 하루 정기적인 현장 순회 민원청취의 날을 개최해 지역주민의 민원을 듣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넷째로 정기현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한 후 “후원금 사용 내역을 1년에 한 번 지역주민에게 문자발송 등으로 공개해 누구라도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후원금은 정책활동에 최소 30% 이상 사용하고, 청년정치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건강한 정치 신인을 발굴하겠다”며 “당원 모임과 당원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전했다.

다섯째로 정기현 예비후보는 “관광성 외유를 가지 않겠다”면서 “외교 등 국정에 꼭 필요한 출장 이외의 외유성 단체 출장을 가지 않겠다”며 “저는 이미 대전시의원 8년 동안 한 번도 외유를 가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정기현 예비후보는 끝으로 “그 외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고, 구속되거나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 무노동 무임금을 실천하겠으며, 국회의원 특권폐지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한 명의 국회의원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법률이 정비되기 전까지 자신이 결정하면 할 수 있는 특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한 후 이날 공약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기현 예비후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으로 29년을 근무했으며, 대전시의원 8년 동안 교육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였고, 문재인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자문위원·이재명 대선후보 경선대책위원회 조직4본부 대전공동본부장·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평당원 단일후보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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