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2대 총선 도전의 걸림돌 완전히 제거...어기구 의원과 진검승부 예고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 뉴스티앤티 DB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 뉴스티앤티 DB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정치인들 중에는 정용선 위원장이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정용선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하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 3월 23일 서울고법 형사2부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나,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여 형이 확정되면서 지역 정가에는 내년 22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용선 위원장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내년 22대 총선 도전의 걸림돌이 완전히 제거되며,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재선, 충남 당진) 의원과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국민의힘(대표 김기현)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여 형이 확정된 정용선 위원장의 당협위원장 직을 유지해주면서 지역에서도 그동안 광복절 특별사면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왔다.

한편, 1964년 충남 당진 출생인 정용선 위원장은 면천초등학교·면천중학교·대전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경찰대학 3기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정용선 위원장은 1987년 경위로 임용된 후 최연소 당진경찰서장(총경)을 거쳐 서대문경찰서장(총경)·청와대 행정관(총경)·경찰청 정보심의관(경무관)·경찰교육원장(치안감)·대전지방경찰청장(치안감)·충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경기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 등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간 대한민국 치안을 이끈 바 있으며,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의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합류한 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