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12시간 가까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 독자 제공)
12일 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12시간 가까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 독자 제공)

12일 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12시간 가까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제2공장 12동 가류공정 성형 압출기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가류공정은 타이어를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을 말한다.

소방당국은 최초 화재 신고 접수 4시간 만인 13일 오전 2시 10분경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751명과 소방장비 148대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공장에 타이어 원료인 고무와 화학 물질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 화재로 공장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2공장 내부 8만 6769㎡와 타이어 40만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은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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