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속도
충청권 4개 시도와 국토교통부가 동반성장을 위해 원팀을 이룬다.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 특화산업·혁신성장 기반 조성 등이 주요 골자로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5일 충청권 4개 시도와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9개 과제를 제시했다.
3대 추진전략은 ▲ 행정·균형발전 중심으로 도약 지원 ▲ 핵심거점 간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 ▲ 특화산업 육성과 혁신성장 기반 조성이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하반기에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이와 함께 행정중심을 행복도시 기본계획 개편에 착수한다.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임차기관부터 이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충청권 핵심 거점들의 광역·간선망 연계도 강화한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서해안~경부고속선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신탄진~계룡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대전 순환도로망도 구축도 속도감 있게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
특화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첨단산업 거점을 늘려가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지정하고, 비수도권 지자체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확대하는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돕는다.
또한 충청권이 공동 유치에 성공한 2027 하계세계경기대회 개최 지원에도 힘이 실린다.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주요 시설과 교통 인프라, 선수촌 확보를 지원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방시대 구현과 균형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교통망의 중심이자 균형발전의 교두보로서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충청권의 발전에서 나아가 균형발전 효과의 전국 파급 효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충청권의 진정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충청권간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자리가 충청권 4개 지자체의 동반 성장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음을 열고 발상을 전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특히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중부내륙연계지원 특별법 제정, 댐 주변지역 규제 완화 등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균형발전은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역 스스로 자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필수적”이라며 "여러 법적 권한과 예산을 가진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