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고 성심 다해 봉사하겠다"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의 첫 정계 활동은 지난 1998년 유성구의원에 당선되며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반장, 통장 등 주민들과 살을 맞대며 키운 그의 굵직한 현장 경험에도 무소속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없었는지 이어진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송 의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진 2018년과 2022년 선거에도 내리 당선되며 4선 의원 타이틀을 거머줬다. 지난 7월에는 구의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제9대 유성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송 의장은 유성온천관광특구 활성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대전교도소 이전, 현충원 IC 신설 등 지역 숙원과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유성구청, 대전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의원들과 당색 구분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티앤티는 송 의장과 인터뷰를 통해 제 9대 유성구의회의 주요 계획 및 비전을 들어봤다.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제9대 유성구의회를 이끌게 됐다. 그동안 소회와 앞으로 의회 운영 방안은.

먼저 제9대 유성구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선출되기까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의회가 힘찬 첫발을 내딛는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구민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구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약 6개월여 동안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써 먼저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들과 구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주력했다. 의원들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문제를 공유하고 소속정당을 떠나 민생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또한 의원들의 역량 개발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자체교육을 강화하고 토론회와 간담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적극 지원했다.

앞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의회의 권한과 자율성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의회의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에 대한 기대가 커진만큼, 더욱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주목하고 있는 지역 현안은.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대전교도소 이전, 현충원 IC 신설,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해결해야할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숙원 사업 중에서도 특히 유성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유성온천관광특구의 활성화다.

온천관광의 도시 유성은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와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관광산업이 침체되고 있어 다시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굴지의 호텔들이 폐업을 하는 등 유성온천이라는 명분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온천사업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교통의 요충지인 유성온천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여대야소 구조를 이루고 있다. 협치 방안은.

제9대 유성구의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된 것은 구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라는 구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 동안 35만 유성구민을 위한 강력하고 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의회가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구정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의회운영에 있어서도 소속 정당을 떠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협의해 14명의 의원들이 서로 상생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수당의 전횡이나 기득권 다툼 등으로 민생을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유성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유성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이라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피해는 서민과 자영업자한테 돌아간다. 이런 때일수록 지방의회 의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에 힘쓰겠다. 주민을 최근접에서 살피고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뉴스티앤티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지방자치법이 개정됐다. 의회가 나아갈 방향은.

의회 인사권 독립은 지방의회의 숙원과제였다. 이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차원에서 획기적인 변화다. 앞으로는 집행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의회직을 별도의 직렬이나 직류로 신설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사실상 인사권 독립 이후에도 집행부와 인사교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운영 자율화 등에 발맞춰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끝으로 구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역 4선의원으로서 그동안의 연륜을 바탕으로 구민들을 위한 민생·생활 정치를 실현하고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 지금까지 항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 하나로 일해 왔으며 앞으로 제9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심을 다해 봉사하겠다.

제9대 유성구의회는 주민의 곁에 함께하는 의회, 주민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찬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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