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문화재단이 부당 인사와 혈세낭비 문제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김진오(국민의힘, 서구1) 의원은 14일 대전시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부당인사 및 혈세낭비를 지적하고,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재단은 직원에 대한 부당 인사발령으로 최근 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부당인사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9 아티언스 대전 사업과 관련해 관람객 부풀리기 의혹, 축제 추진과정에서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서울, 경기지역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문화관광국장의 허술한 산하기관 관리와 방만한 감독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사실확인을 위해 문화재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 중에 있으나, 사실관계를 떠나 당사자 간 고소, 고발, 조직 내 불협화음 등은 재단 대표이사로서의 역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재단의 조직문화 진단이 시급하다"며 "사후에 이뤄지는 감사보다 사전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