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22년 9월말 기준 폭염으로 가축 2,010만 6,714마리 폐사
육계·산란계 폐사 1,838만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돼지 順
"소중하게 기른 가축 죽어가... 기후변화 대응 각고의 노력 요구되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2,010만 6,714마리에 달했다.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2,010만 6,714마리에 달했다. / 뉴스티앤티 DB

기상이변이 심화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초선, 충남 당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가 2,010만 6,714마리에 달했다.

최근 5년 중 지난 2018년 880만 2,301마리로 가장 많았고, 지난 2020년 10만 3,025마리로 가장 적었으며, 폭염일수는 2018년이 31일로 가장 많게 나타났고, 올해는 9월말 기준 10.6일로 나타난 가운데, 축종별로는 육계·산란계 폐사가 1,838만 8,442마리로 가장 많았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축사 신축 및 개보수를 비롯하여 시설·장비 등 축사시설과 장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당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5,800억 2,500만원에 달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어 의원은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소중하게 기른 가축들이 폭염으로 죽어가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우리 농축산계에 가장 먼저 닥치는 만큼 탄소중립 사회구현을 위한 농업부문의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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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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