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혁신’과 ‘통합’으로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30일 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당원과 함께 바꿔 나가겠다”며 “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을 수 있도록, 정당일체감을 높이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 중심의 시당으로 개혁하고 당세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 평당원협의회 ▲ 평당원 예·결산위원회 설치 ▲ 당원 대상 정치아카데미 순회 프로그램 운영 ▲ 대전 의제 설정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황 위원장은 시당의 개혁 방향과 과제 설정을 담당할 ‘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상설이 아닌 특별기구로, 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당 집행기구에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시민 정치의식 분석, 정치개혁 과제와 대전시당의 과업, 대전시당 당원 확대 및 역할 강화 과제, 대전시·시의회·기초자치단체·기초의회와 시당의 관계 설정 등을 논의한다.
그는 “혁신위원회는 당내외 15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혁신위원장은 당 외부 인사이면서 7명의 국회의원 어느 분한테도 치우침이 없는 인재로 모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이재명 당대표의 행보처럼 민생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과 정책을 펴내 유능한 정당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과감히 혁신해 당원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당민주주의 꽃을 피워 민주당 당세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