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후보는 친형 계약직 채용 인정하고 뱉은 말을 지켜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논평 발표
KBS토론회서 장종태 측근 비리·청렴도 추락 책임론도 부각...반발 대응 방송토론회 태도 논란

지난 26일 대전KBS에서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나란히 앉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 / 서철모 후보 제공
지난 26일 대전KBS에서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나란히 앉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 / 서철모 후보 제공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의 친형 계약직 채용을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서철모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장종태 후보는 친형 계약직 채용 인정하고 뱉은 말을 지켜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지난 26일 TV토론회에서의  발언을 집중 부각시켰다.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KBS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친인척 채용 의혹에 대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본인이 제안한 것처럼 후보직을 사퇴하라”며 “26일 오후 11시 방송된 대전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주관의 KBS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종태 후보의 친인척 채용 의혹이 일었다”고 밝혔다.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이어 “서철모 후보는 장종태 후보에게 ‘혹시 장 후보의 가족이 서구청 산하기관에서 주차요원으로 근무한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장 후보는 ‘우리 가족 중에 누가 주차관리 요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나? 이건 단연코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며 “그러면서 ‘지금 후보직 사퇴를 서로 걸 수 있냐? 나는 없다고 하는데 있다고 하니까 후보직 사퇴를 걸어라”고 반말을 섞어가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장 후보에게 묻는다”며 “민선 6·7기에 장 후보의 친형이 서구청 산하기관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가? 계약직과 시간제를 오가며 8년 내내 근무한 친인척이 없는가? 문예회관, 문화원 등에서 근무한 친인척이 없는가?”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장종태 후보는 이 질문에 역정을 낼 것이라 아니라 구민들과 구청 직원들에게 사과를 드렸어야 했다”라며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는 직원들이 공고하여 공정한 과정을 거쳐 채용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장 후보가 친인척을 반복적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구청의 근로자들은 박탈감과 비애감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 후 “장 후보는 이에 대해 마땅히 해명해야 할 후보자의 의무를 지키고 만약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있을 시에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며 “끝으로, 자신이 뱉은 말을 지켜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철모 후보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4년 새 대전 서구 청렴도가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하여 장종태 후보의 서구청장 재임 시절 연이어 발생한 측근 비리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서철모 후보는 지난 26일 대전KBS에서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철모 후보는 장종태 후보의 측근 비리와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토론회 과정에서 장종태 후보가 서철모 후보에게 반말로 대응하며 토론회 태도 논란도 일었다.

서철모 후보는 “장종태 후보 서구청장 재임 시절 발생한 측근 비리는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를 떨어트렸다”며 “2019년 2등급이었던 서구 청렴도가 2021년 4등급으로 추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9년 1월 장종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측근 인사가 공공스포츠클럽 지원금 일부를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고, 장 후보의 감싸주기 태도가 지적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19년 2월에는 측근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서철모 후보는 측근 인사 채용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측근 인사 채용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은 후 “측근 의혹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지자체장은 공정과 청렴한 구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종태 후보는 답변 과정에서 반말을 섞어 대응했으묘, 서철모 후보는 “반말하지 말라”며 “지금 우리는 당 대 당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섰다”고 제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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