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와 정책협약 체결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 정책협약식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 정책협약식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진심캠프 7층에서 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와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약식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와 증진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했다.

이날 단체와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노동인권교육 시행계획 매년 수립·시행 ▲노동인권 교육 자료 개발·보급 ▲노동인권 교육에 관한 교원 연수 시행 ▲관련기관과 연계해 학생 노동인권 상담과 통합 체계 구축 ▲중학교 이상은 연 2시간 이상, 특성화고등학교는 학기당 2시간 이상 노동인권교육 실시를 위해 노력할 것 등을 협약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전광역시, 대전시교육청, 고용노동청, 청소년 노동인권단체 등과 함께 민관 협력기구를 구성하여 대전지역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 ▲특성화고등학교부터 노동인권 담당교사를 두어 학생들의 일상적인 아르바이트 및 현장실습 상담과 구제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청소년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통해 대전 청소년 노동인권 현황, 특성화고 현장실습의 노동인권 실태 및 개선을 위한 당사자(학생, 교사, 학부모) 인식조사, 노동관계법령 인지 여부 및 학생 상담·권리구제 체계 검토 등의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 ▲대전광역시교육청 내에 노동인권 담당관을 설치하여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등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도록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 허윤지 간사는 “예산 문제로 모든 학교에서 노동인권 교육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학생의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과거에 교육노동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노동삼권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노동인권을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협약 내용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대상 상시적 시민성 교육을 담당하는 미래시민교육원을 설립하여 노동인권 교육을 내실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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