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서 이장우 후보의 무책임 강하게 질타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 중도층 주축 ‘허태정 정책 1만명 홍보단’ 이끌고 전폭 지원과 지지선언
허태정 후보 ”민선 7기 성과 완성 위해 연임 시장에 힘 보태달라…승리로 보답할 것“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지난 3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를 향해 “구청장 4년 동안 구 재정을 파탄 낸 사람, 막말로 대전시민을 부끄럽게 한 사람이 대전시장을 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허태정 후보는 이날 목요언론인클럽과 <CMB 대전방송> 공동주최로 <CMB 대전방송> 중촌동 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6.1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이장우 후보의 동구청장 재직시절 실정을 비판하면서 “묵묵히 대전 발전을 위해 노력한 허태정을 선택해 주시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양당 시장 후보가 함께한 방송토론에서 허태정 후보는 민선 7기 성과와 실현성을 바탕으로 한 민선 8기 역점 사업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내려 노력한 반면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시종 근거 없는 비난전만 이어가며 말 끊기와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일관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허태정 후보는 이장우 후보의 도시철도 3, 4, 5호선 동시 착공을 비롯한 재원 대책이 없는 초대형 토목사업 공약의 비현실성과 동구청장 재직시절 청사 신축으로 인한 동구의 재정 파탄 책임 등에 대해 꼬집었다.

허태정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초대형 토목사업에 집중돼 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재정 사업이 너무 많이 편성돼 있다”고 지적한 뒤 “시민들에게 (동구청장 재직시절) 700억원이 넘는 초호화 구청사 신축은 준비 없이 진행해서 건설이 중단되기도 하고, 후임 구청장이 공무원 월급도 주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재정에 어려움을 줬는데 이에 대해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장우 후보는 이에 대해 “승자가 부르짖는 이야기를 믿고 있는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답을 한 뒤 “호화(청사) 이야기하는데 감사원에도 전혀 지적사항이 없었다”며 “에너지 효율도 1등급(인 청사)”이라고 동문서답했다.

또한 허태정 후보는 도시철도 3~5호선을 지하철을 포함하여 동시 착공하겠다는 이 후보의 계획이 정부의 재정집행 방법이나, 대전시의 재정 상황으로 볼 때 사실상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지적하며 재원 조달 방법을 물었지만, 이장우 후보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한 채 허태정 후보를 비난하는 데만 열중했다.

허태정 후보는 이장우 후보의 도시철도 공약과 관련 “이 후보가 추산한 자료만 따져도 4조원이 넘는다고 얘기하는데, 임기 4년 동안 처리가 불가능한 수준의 재정인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물었으며, 이장우 후보는 이에 대해 “예산은 투쟁 과정으로 가야 할 것으로 허태정은 안 되지만 이장우는 가능하다”는 식의 엉뚱한 답변만 이어갔다.

허태정 후보는 이장우 후보의 비현실적인 대형 토목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대책을 따져 물었지만, 이 후보는 계속 “치밀한 전략과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는 추상적인 답변만 반복했다.

반면 허태정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선 7기 4년 동안 430개의 기업 유치와 11건의 국가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성과, 충남도청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혁신도시 유치 등의 성과와 생애주기별 지원책 강화와 온통대전 기능 확대, 충청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조성 주도 등 민선 8기의 정책 과제와 비전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허태정 후보는 “이제 대전시는 단임 시장을 극복해야 한다. 대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였던 단임 시장을 극복하고 연임 시장을 만들어 도시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지낸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대전 유승민계 인사들과 지역 중도 인사, 동구민을 주축으로 한 ‘허태정 정책 1만명 홍보단’은 4일 오후 ‘온통행복캠프’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허태정 후보의 시장 재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 허태정 후보 제공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지낸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대전 유승민계 인사들과 지역 중도 인사, 동구민을 주축으로 한 ‘허태정 정책 1만명 홍보단’은 4일 오후 ‘온통행복캠프’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허태정 후보의 시장 재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 허태정 후보 제공

한편, 허태정 후보는 4일 유승민계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안필응 전 의원은 중단 없는 대전 발전을 위한 허태정호의 순항을 위해 지역 중도 지지층이 정책 홍보단을 꾸리고, 허태정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지낸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대전 유승민계 인사들과 지역 중도 인사, 동구민을 주축으로 한 ‘허태정 정책 1만명 홍보단’은 이날 ‘온통행복캠프’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허태정 후보의 시장 재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은 지지선언식에서 ”허태정 후보가 신의가 있고, 정직하며 합리적인 분임을 그동안 보아 느껴왔다“며 ”진보와 중도를 아우르고 포용할 수 있는 깨어 있는 정치인이라 판단돼 지지를 결정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필응 전 의원은 “현재 대전은 혁신과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 트램 건설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과 진행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사업의 연계성 및 허태정 후보의 민선 7기 시정 운영 능력을 지켜봤을 때 대전 발전 100년 대계의 초석을 다지고, 대전을 전국 제일의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적임자이며 능력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지지선언에 이어 안필응 전 의원은 함께 정치에 참여했던 중도 인사들이 주축이 된 ‘허태정 정책 1만명 홍보단’ 발대식을 열고, “홍보단장으로서 중도층을 위한 정책 구상 및 제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천명했다.

안 전 의원에 따르면, 홍보단은 회원 1인당 5명씩, 총 5만명의 시민에게 허태정 후보의 지난 민선 7기 시정 주요성과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제안 및 시정 반영 로드맵 제안, 후보자 공약 대시민 홍보 활동을 펼친다.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는 지난 20년 동안 시장이 연임된 적이 없어 20년 전 정책이 이제야 다시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라 반드시 다음 시장은 연임하는 시장이 꼭 필요하다”며 “그래야 민선 7기 시작한 여러 사업이 민선 8기에 완성될 수 있고 도시가 발전하며, 우리 시민들이 좀 더 나은 도시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태정 후보는 “그 길에 제가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다짐한 후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달라”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6월 1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지지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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