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입장문 통해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대한 장종태의 입장과 방향 설명
"'베이스볼 드림파크' 적극 추진...대안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과 ‘한밭운동장 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새 야구장 건립 반대한 적 없다”고 운을 뗀 후 “‘대안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를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허태정 시장이 공약한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된 현재 위치에 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 인근 시설을 활용해 대전 유일의 ‘종합운동장’을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뒤늦은 반대가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하여 “서구청장이던 시절 대전시를 믿고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대전 유일의 종합운동장인 ‘한밭운동장’을 철거하면서 시가 내놓은 최근 대안들이(‘종합운동장’을 없애고 충남대·대전대 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활용) 미흡했다”며 “그리고 각종 피해가 예상되었기에 대전시장 예비후보로서 반대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예상 피해로 “대체 종합운동장으로 제시된 ‘서남부 스포츠타운’은 2027년 조성될 예정으로 이마저도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면서 “이에 최소 5년 이상 대전에서 전국 규모의 경기를 치를 수 없고,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충청권 유치도 종합운동장이 없어지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과 관련하여 “저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현 부지에 조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피해가 불 보듯 뻔한 ‘대안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는 반대한다”며 “대안을 마련하고 철거를 하는 것이 올바른 행정이라”고 역설했다.

장 예비후보는 끝으로 “제가 대전시장이 되면, 3개월 이내에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한밭운동장’ 철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 부지를 중심으로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더 나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에 완성할 것이라”면서 “새 야구장을 염원하는 야구팬 여러분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제대로 된 새 야구장을 대전에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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