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대전 위기...중기부 이전·K바이오랩허브 탈락 등이 이번 대선서 민심으로 표출
"허태정 시장 도안 신도시 개발 의혹 사실이 아니길...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주장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하여 현재 대전이 처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강한 리더십을 갖춘 행정전문가로서 힘 있는 대전을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장종태 예비후보 제공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하여 현재 대전이 처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강한 리더십을 갖춘 행정전문가로서 힘 있는 대전을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장종태 예비후보 제공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민선 7기 대전 민심이 대선에서 드러났으며 이를 무겁게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하여 현재 대전이 처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강한 리더십을 갖춘 행정전문가로서 힘 있는 대전을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대전 5개 구 전체에서 진 것은 뼈아픈 대목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이 같은 대전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진단한 후 “중기부 이전과 K바이오랩허브 등 잇따른 국책사업 탈락으로 대전이 패싱 당하고 있는 지금의 대전은 위기상황이라”면서 “강한 리더십과 행정 전문성을 가진 제가 대전시장이 되어 그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최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연이어 폭로하고 있는 ‘허태정 시장의 대전 도안 신도시 개발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사실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사실을 밝히고 책임 소지가 있는 사람은 분명한 입장표명과 책임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예비후보가 중도 사퇴할 거라는 허위 소문에 대해서는 “중도 사퇴는 사실이 아니며 그런 이야기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지만 참 슬픈 이야기”라며 “유언비어성의 이야기를 자꾸 흘려서 덕을 보려는 세력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졸렬하고 비열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대선 실패하면 유턴한다’라는 허위 소문 등에 자존심 상하지만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저는 일관되게 제 길(대전시장 도전)을 갈 것이라”면서 “치열하게 정책을 두고 당내에서 경쟁하고 경쟁이 끝나면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올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지난 1월 14일 대선을 돕기 위해 서구청장직을 내려놓고 광야로 나와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3월 16일 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중구 서대전네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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