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민주당 파란물결 이끌 것...'강한 대전' 위한 행정전문가" 역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전 서구청장은 16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태경)을 찾아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 전 청장은 20대 대선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14일 서구청장을 사퇴했으며 두 달 여간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올인해왔다.
장 전 청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죽을힘을 다했지만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민선 7기 대전을 바라보는 대전 시민들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드린다”면서 “대전시장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전에서 다시 파란 물결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장 전 청장은 이어 “지금 대전은 갖가지 국책사업 실패 등 ‘대전패싱’이 잇따르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면서 “대전이 키운 ‘행정전문가’로서 서구를 성공적으로 잘 이끈 만큼 이제는 대전시장이 돼 대전을 ‘더 강한 대전’으로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대선 실패로 낙담하고 있을 민주당 지지자들과 시민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대선 결과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서로를 다독이고 더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자”면서 “여러분의 단결된 힘으로 6월 1일 대전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장 전 청장은 중구 서대전네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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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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