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1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1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청장은 15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해 동구민의 삶이 편안하고 윤택한 동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그는 현 동구청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한 전 청장은 "현 청장이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던 철도박물관유치,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치 등은 여러 여건이 바뀌었다는 핑계로 사라졌다"며 "현재 구청장이 생색내기 좋은 사업만 추진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공허한 장밋빛 청사진만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동구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 비전, 실질적 실행을 추진할 유능한 행정력을 갖춘 구청장이 필요할 때"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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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부터 박성효 전 대전시장, 한현택 전 대전동구청장, 장동혁 유성갑당협위원장 /뉴스티앤티

한 전 청장은 동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 대전역세권 개발과 혁신도시 성공추진 ▲ 대청호 호반도시 건설추진 ▲ 30만 인구 동구 건설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경부선, 호남선 고속철도 도심 구간 지하화와 관련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동구 구간 지하화 추진’을 위한 전담팀 구성도 약속했다.

한 전 청장은 끝으로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즉시 출발이 가능한 행정 전문가, 동구 전문가인 한현택에게 동구를 맡겨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1955년 충남 금산 출신인 한현택 전 청장은 충남고, 한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석사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전시 자치행정과장, 공보관을 거쳐 민선 5기, 6기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장동혁 유성갑당협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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