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있고 합리적 인사들과 합치...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공약"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전을 찾아 유세를 갖고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대전 노은역 앞에서 “충청의 아들 저 윤석열이 대선 전날 대전·충청인을 뵈러 왔다”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먼저 윤 후보는 '머슴론'을 꺼내들며 민주당 정권과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민주주의란 위정자와 정치인, 공무원들이 오로지 주인인 국민을 제대로 모시는 것"이라며 "머슴은 자나깨나 국민만 생각해야지, 자기 이익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의 부정부패는 다 덮고 전부 묻어버리는 것이 민주주의가 맞냐”며 “대장동에서 김만배 일당에게 8500억 원 몰아준 저런 부정부패 원흉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이 국민의 공복인 정당이 맞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사람은 깨끗한 사람 좋아하지 않고, 깨끗한 사람은 부패한 사람을 경멸한다”며 “부패한 사람은 부패한 사람과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충청권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표심을 흔들었다.
그는 “대전 유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중원 신산업벨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재정으로써 투자하는 것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고, 결국 여기에 기업들이 투자를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 나라의 체제가 정상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민과 충남도민께서 제게 압도적 지지로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 생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또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에도 양식있는, 양심적인 정치인이 있으나,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을 망친 사람들이 전부 이재명에게 몰려갔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심판을 해주시면 민주당도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겨 주시면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우리 당의 정치적인 지원과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며 "야당인 민주당의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들과도 합치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부정하고, 부패하고, 국민에게 불충한 정권을 교체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경제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 모든 것을 바쳐 이 나라와 여러분의 희망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