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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261’ 인물 탐구 21] 충남 금산군수

지방선거를 261일 앞두고 금산군수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7명 정도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부터 지난 2014년 지방선거까지 3선을 달성한 박동철 군수가 더 이상 출마할 수 없어 후보군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려와는 달리 후보군이 난립하는 상황은 아니다. 금산은 1995년 제1회 민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부터 지난 2014년 지방선거까지 모두 보수진영의 군수를 배출해낸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진보진영 후보가 6.09%라는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보수진영이 압도적 강세를 보여주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의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에게 1% 차이로 석패했지만, 금산에서는 오히려 이인제 후보가 김종민 후보를 6.63% 차이로 누른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5.9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득표율 34.17%를 올리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5.39%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여 이번에는 사상 최초의 진보진영 군수가 배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싹트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동철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정우 후보를 10.57% 차이로 누르고 여유 있게 3선을 달성하며 금산군을 12년 동안 이끌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원내 5당 체제가 형성되면서 남은 기간 어떤 변수들이 발생할지 알 수 없으나, 금산군수 선거의 주요 변수는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박동철 군수가 어떤 후보를 후임으로 생각하는지, 둘째는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지, 셋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초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될지, 넷째는 북핵 위기로 인한 전쟁가능성이 더욱 심화될지, 다섯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개헌 추진에 군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등이다.
 

▲ 출마 예상자들 = 내년 6.13 지방선거의 금산군수에 도전할 후보군은 모두 7명 정도로 확인됐다. 원내 1~3당에서 각각 두 명 정도의 후보가 거명되고 있고,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한 명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진영 후보 1 對 진보진영 후보 1 아니면 보수진영 후보 2 對된 진보진영 후보 1의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박동철 군수에게 패했던 문정우 웅지농산 대표가 적극적인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첫 출마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44.71%라는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문 대표는 박동철 군수와의 리턴매치는 아니지만 박 군수의 후계자와 맞붙어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표밭을 일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 지역 금산의 경제가 어렵다”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혀 적극적인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박범인 금산군 자연보호협의회장도 지역 행사를 빠지지 않고 다니며 출마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 농정국장과 금산군 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박 회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금산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박 회장은 공천을 따내기 위해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문정우 대표와의 경선이라는 관문이 남아 있어 경선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금산 인삼을 바탕으로 금산을 대한민국의 건강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혀 금산의 브랜드인 인삼을 통한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종학 금산군의회 부의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무소속으로 6·7대 금산군의원에 당선된 만큼 바닥 민심을 잘 파고드는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충남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과 금산군 농민단체 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무소속에서 자유한국당이라는 말을 타고 무주공산인 금산군수에 도전하는 김 부의장은 농업경영인 등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금산군의회 의장도 출마에 적극적이다. 5·6·7대 금산군의원과 금산행정문화연구원장을 역임한 이 의장은 서울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젊은 시절 낙향하여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꾸준히 당내 활동을 해오면서 당원들과의 관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이 의장은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지지세를 확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출마한다”는 간명한 입장을 밝혀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찬중 전 충남도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6·8·9대 도의원과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을 역임한 박 전 의원은 이미 지난 1995년 민주당, 2002년 자민련, 2006년 무소속으로 세 차례나 금산군수에 도전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말을 바꿔 타고 도의원에 출마했으나, 김복만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고 낙선하고 말았다. 황국연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도 적극적인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금산군의원과 금산인삼약령시장 회장을 역임한 황 위원장은 제보조작 파문으로 인한 낮은 당 지지율로 당내 후보군이 빈약한 상태에서 직접 선수로 뛸 의향을 보이고 있다. 황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기존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금산 인삼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며 출마 의지를 보였다.

무소속에서는 이금용 전 금산읍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군북면장과 진산면장 그리고 금산군 농림정책과장을 역임한 이 전 읍장은 친정인 공무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표밭을 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읍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열심히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에서는 특별한 후보군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출마가 제기된 김복만 충남도의원과 유태식 대둔그룹 회장은 기자에게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 지역 현안 = 금산군에서는 금산읍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부농공단지 상생산단 조성사업, 금산종합운동장 개보수 등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용환 송해창 기자  s_y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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